불교의 우란분절(Ullambana)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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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우란분절(Ullambana)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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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5 명절 부처님 오신 다음의 명절이 음력 7 15일인 우란분절(Ullambana백중입니다. 

 

우란분은 지옥과 악귀 등의 악도에서 거꾸로 매달려 살아야 하는 영가들을 그 고통에서 구해주고 해방시켜준다는 뜻입니다. 이 날은 부처님께는 물론이려니와 기도와 수행 정진에 매진하신 여러 스님들께 공양을 올림으로써 과거 일곱 생의 선망 부모와 금생의 조상 영가를 천도하는 날입니다.


백중에 모시는 우란분절에 대한 유래는 부처님의 10  제자 중에 가장 신통력이 뛰어나신 목련존자의효성에서 비롯된 불교의 명절입니다. 왕사성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19세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가업을 물려받아 길로 장삿길을 떠나기 전에 부친이 남긴 재산을 삼등분하여 홀어머니의 생활비자신의 장사 밑천스님들에게 대중공양으로 똑같이 나누었습니다. 아들이 떠나자 청제부인은 스님들께 공양은 올리지 않고 음주와 가무향락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해가 지나고 돈을 벌은 목련존자는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과 스님들의 기도의 원력인줄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을 어귀에 도착하였을 때 어머니의 방탕한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목련존자가 집에 와서 어머니인 청제부인에게 소문의 사실 여부를 묻자 내가 너에게 거짓말을 한다면 오늘부터 7 안에 죽어 도현(거꾸로 매달림) 고통을 면치 못할 것이다 말했으나 며칠 어머니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즉사했습니다. 효성이 지극한 목련존자는 죽은 어머니의 곳을 알고 천도하기 위하여 수행하여 도반인 사리불과 함께 석가모니 부처님을 친견하여 제자가 되었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신통제일의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그는 신통력으로 거꾸로 매달린 고통을 시달리는 어머니를 보았고, 업장이 두터운 어머니를 천도하기 위해 정진하는 스님들의 위신력을 얻어야만 가능하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안거 해제일인 7 15일에 시방의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기를 권하셨습니다. 해제일에는 선을 닦던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스로 범한 허물이나 깨달은 바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점검 받는 날로서 이날 과일과 음식을 공양하여 정성을 들이면 부모는 물론 친족들도 삼악도를 면하고 천상에 태어나고 병고가 없이 장수 한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목련존자는 부처님 말씀대로 우란분재를 시행하여 어머니가 1 겁을 받아야 과보를 벗고 천상에 태어나 복을 누리게 되었답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란분재를 올리는 불자들에게 부모가 길러주고 사랑해 은혜를 갚는다는 마음으로 우란분재를 준비하고 행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불교에서는 목련존자의 효행을 본받아 칠월 보름이 되면 금생의 선망 부모와 전생의 부모형제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란분절은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백중과 어우러져 조상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효사상을 고양하는 민속행사로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백중을 우란분절로 인식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은혜에 깊이 보답하고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by Jeannie Seoji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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