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2인치만 더 컸으면

자생한방_의학칼럼

우리아이 2인치만 더 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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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시간은 대략 10초 정도라고 한다.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에는 얼굴 모양, 헤어 스타일, 옷 맵시, 자세, 목소리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가 없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의 ‘키’이다. 특히 20대가 넘어가면 대부분의 성인은 성장이 중지된다. 따라서 아이들의 키를 키우고 싶다면 성장판이 닫히기 전인 만 16세 이전에 노력을 해야 의미가 있다. 

 

여기서 성장판이란 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 발목, 무릎, 대퇴골, 척추 등 신체 뼈 중 관절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긴 뼈의 끝부분을 말하며 이 부분이 성장하면서 키가 자라게 된다. 성장판은 활발하게 성장하다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단단한 뼈로 변화하기 시작하여 2년 정도 지나면 완전히 닫힌다. 성장판 상태에 따라 키가 어느 정도까지 자랄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키가 크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할 생활 습관들이 있다. 

 

첫 번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대부분 잠자는 동안 분비되므로 초등학생은 적어도 10시, 중․고등학생은 늦어도 11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하루 7시간 이상 자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는 충분한 운동이다. 그러나 무거운 것을 지속적으로 들어올리는 지나친 근력 운동은 오히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위 아래로 뛰는 운동이 제일 좋은데 근력 운동 대신 조깅이나 걷기, 체조, 농구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골고루 먹는 것이다. 식사를 할 때는 한 가지 음식에 치우치지 말고 골고루 먹으며,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한다. 키가 크는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은 우유, 정어리, 시금치, 당근, 귤 등이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입시에 매달려 있는 학생들의 일상은 다음과 같다. 아침에 너무 바빠서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과일 몇 조각이나 오트밀만 조금 먹고 공복으로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다. 바쁜 학교 수업으로 운동은 거의 못하고 하루 종일 앉아서 수업, 과제만 계속하고 등하교도 역시 차를 타고 다니기에 하루에 걷는 거리가 4천보도 안 된다. 제대로 운동을 하지 않으니 식욕도 없어서 대충 점심을 때우고 저녁도 적당히 먹을 뿐이다. 집에 와서도 역시 계속 공부만 하거나 아니면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다가 밤 12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든다. 이것이 요즘 학생들의 일상이다. 이런 상태로는 성장판을 자극할 수도 없고 성장을 위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도 못하며 성장호르몬도 충분히 나오지 않는다. 

 

사실 이런 상태로서는 키가 제대로 큰다는 게 이상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성장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자극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쓴다. 일단 손과 손목의 뼈를 Xray로 촬영하여 성장판의 상태와 뼈 나이를 측정하여 성장 가능성을 진단한 다음, 그에 맞게 천연 성장인자로 알려져 있는 녹용, 오가피 등이 포함된 한약 처방을 한다. 또한 물리적 자극을 위해 무릎과 허리의 성장혈을 무통침으로 치료하고 카이로프락틱을 통하여 측만증 등의 몸의 불균형을 조정하고 근육 이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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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경  |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 원장        

714-773-7000 / jasengcenter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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