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_의학칼럼

마사지를 받으면 왜 더 아플까

관리자 0 60 10.10 05:58

온몸이 찌뿌듯하게 아플 때 본능적으로 우리는 마사지를 찾게 된다. 캘리포니아에도 도시 곳곳에 주로 아시안계가 운영하는 마사지 샵이 있어서 온몸의 구석구석의 뭉친 근육을 잘 풀어준다. 마사지 이후에는 몸이 개운한 것이 보통인데 의외로 더 아픈 경우도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 진료를 하다보면, 어딘가에서 발로 밟고 꾹꾹 눌러주는 마사지를 받았는데 오히려 목이나 허리가 더 아파서 병원에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일은 왜 생기는 것일까?

 

마사지에는 수많은 스타일이 있지만 크게 보면 스웨디쉬 마사지와 타이 마사지로 나눌 수 있다. 스웨디쉬 마사지는 타이마사지보다 다소 부드럽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지용성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 오일을 피부에 도포하고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으로 피부의 마찰을 줄이고 보습 효과도 볼 수 있다. 이것에 비해서 타이 마사지는 좀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목이나 어깨나 허리를 발로 밟거나 팔꿈치나 무릎에 체중을 실어서 누르면서 뭉친 것을 풀어준다. 또한 스트레칭도 강하게 하는 편이다.

 

마사지 이후에 더 아프다고 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 타이식의 마시지를 받았을 때 발생한다. 우리 몸은 적당한 압력이나 마사지에는 좋은 효과를 보인다. 뭉쳐 있던 근육 섬유가 잘 풀어지고 근육 사이에 있는 젖산 및 노폐물이 잘 배출된다. 또한 순환이 잘 안되어서 고여있는 림프액이 잘 순환된다. 하지만 너무나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 근육 섬유가 손상되는데 이때 우리 몸은 그것을 방어하기 위하여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킨다. 바로 이것 때문에 마사지 후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타이 마사지를 너무 강하게 받으면 근육 섬유가 아주 작게 뭉개지고 찢어지면서 오히려 더 큰 통증이 발생된다. 라운드 티의 목을 한쪽으로 강하게 잡아당기면 우지직하면서 그 안에 있는 고무줄이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근육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마사지 이후에 통증이 더 심해진 경험이 있다면 타이 마사지보다는 스웨디시 마시지를 받기를 권한다. 타이 마사지를 받더라도 너무 강하게 받아서 아픔을 느낀다면 그 즉시 시술을 하는 사람에게 바로 바로 말을 해야 한다. 아픈 것을 꾹 참을 필요는 전혀 없다. 만약 마사지 이후에 뻐근한 정도가 더 심하다면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시고 소변을 보아야 하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서 땀을 약간 내면 좀더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마사지 이후에 통증이 하루 이상 계속된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여 근육의 경결을 풀어주는 침 치료를 받는 것이 확실히 빠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있듯이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한 것은 몸에 좋지 않다. 심지어 운동도 과하게 하면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분명히 있다. 마사지도 자기에 맞게 적당한 수준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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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경  |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 원장

jasengcenterusa@gmail.com / (714)773-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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