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스킬 (1)

윤필립 칼럼

생각정리스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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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것은 '득'이지만, 정리가 안 되는 것은 '독'

 

생각정리스킬은 모두에게 필요한 능력이다. 없으면 당장 살아가는데 지장이 생기는 아주 중요한 능력이다. 생각정리스킬이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릿속이 심플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평소에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이 있고 언제 어디서나 사소한 것이라도 메모를 해두고 늘 정리정돈을 한다. 남들보다 업무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이야기를 할 때, 결론부터 말하는 습관이 있으며 데이터에 강하고 명쾌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우리 뇌의 앞쪽에 있는 전두엽은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능을 하며, 기능의 특성상 '뇌의 CEO'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두엽의 가장 큰 기능은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뒤죽박죽 엉킨 생각을 정리하고, 문뜩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다른 사람에게 들은 말을 메모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손이다. 손은 또 하나의 두뇌라고 불린다. 손을 자주 사용하면 전두엽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전두엽의 모든 영역이 개발될 수 있다. 인체의 뼈는 총 206개인데, 이 중 4분의 1에 달하는 54개가 양손에 있을 정도로 관절이 많아 세밀하고 다양한 작업을 하는 손의 움직임은 뇌와 풍부한 신호를 주고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생각을 정리할 때, 손놀림을 사용하는 행위는 뇌와 긴밀하게 교감하는 연결고리가 된다. 뇌를 깨울 수 있는 방법은 다름 아닌 손이다. 이제부터 머릿속 생각을 손으로 시각화하고 정리하자!

 

생각정리를 하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는 생각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을 정리하려면, 생각을 나열해야 한다. 다음 작업은 생각을 분류하는 것이다. 분류를 하면 생각을 구조화할 수 있고, 생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생각정리에 있어 분류는 필수이다.

 

생각정리라는 주제로 머릿속을 심플하게 정리해줄 만다라트, 마인드맵, 디저털 마인드맵, 3의 로직트리를 소개한다. 결정장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은 '만다라트'라고 부르는 생각도구이다. 

만다라트 종이 한 장에 기록한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가며 결국 큰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생각정리 도구로 가장 유명한 도구는 마인드맵(Mind Map)이다. 마인드맵은 '생각의 지도'라는 뜻으로, 업무, 학습,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뇌 사고기법이다. 인간의 두뇌는 생각의 흐름이 중심에서 사방으로 발산되어 퍼져 나오거나, 반대로 사방에서 중심으로 흘러가는 방사구조 형태를 지닌다. 

마인드맵은 이러한 인간 두뇌의 자연현상인 방사사고를 표현한 것이다. 

 

3직 로직트리는 어떤 주제든 3가지로 요약하고 정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완성'의 의미가 있는 숫자 3을 강조하면 '임팩트'가 생긴다. 숫자 3은 가장 '안정적'이고, '기억'하기 좋기 때문에, 3가지로 요점을 정리하면,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생각을 전달할 수 있고, 그 내용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된다.

 

기획은 곧 생각정리이며, 생각을 정리하는 활동이다. '기획'은 큰 그림이고, '계획'은 세부적인 그림이다.

잡스의 발명품이 위대한 이유는 사람들이 필요했던 것과 원했던 것을 예측하여 제품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기획의 핵심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기획을 하면서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사실은 진짜 문제다. 문제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기획의 방향성이 무너진다.

 

기획의 1단계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기획의 2단계는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현황분석을 한다. 분석은 다각도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획의 3단계는 목표를 설정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방법을 구체화하는 기획설계 단계이다.

 

기획의 4단계는 기획 과정을 통해 큰 그림을 그렸다면, 어떻게 진행할지 세부계획을 세우는 단계이다.

 

기획의 5단계는 기획서를 바탕으로 내용을 실행한다. 머릿속으로 구상했던 생각들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목표를 달성한다. 끊임없는 피드백이 이루어져야 하며, 잘못된 방향은 바로잡아야 한다.

 

기획의 6단계는 문제해결이고, 이것은 목표달성과 같은 말이다.

 

기획의 7단계는 피드백 단계로, 기획 과정에서 기획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끊임없이 점검하는 것이다.

 

저자가 10년 동안 연구하고 깨달은 생각정리 노하우와 지식을 한데 모은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생각이 스마트해질 것이다. 지금 당장 생각정리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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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필립  |  필리핀 중앙교회 담임목사, 아브라함 신학교 총장 

              저서 : ‘그들에게는 예수의 심장이 뛰고 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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