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에세이, 나쁜 에세이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입칼럼

좋은 에세이, 나쁜 에세이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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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우리 회사가 기획한 칼리지 페어 '캔 페어 2016'(Can Fair 2016)에 참석할 예비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대학지원 에세이 작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제작한 자료집 '좋은 에세이? 나쁜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

 

그리고 이 행사에 참석해 이 자료집을 받아 읽은 많은 학부모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판단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된다는 격려는 준비과정의 피로를 풀어주는 힘이 됐다. 

 

사실 여름방학이 끝나기가 무섭게 12학년 학생들의 입시준비 때문에 사무실은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숨가쁘게 돌아간다. 그 중에서 역시 가장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는 게 에세이 준비인데, 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대화하면서 이야기의 맥을 찾아가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들이 이번 새롭게 떠오르면서 앞으로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에 곰곰히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자신에게 큰 수확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좋은 에세이와 나쁜 에세이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관해 다뤄보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그리고 이 생각은 대학들이 최고의 학교성적과 SAT점수,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과외활동을 해낸 학생들이 넘치는 상황에서 입학사정 기준의 우선 순위도 아닌 에세이를 굳이 요구하느냐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너무 비슷한 지원자들을 많이 접한다. 그들 중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넘쳐 부모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받으며 입시준비를 해온 지원자들이 있음도 잘 알고 있다.

반대로 형편이 안돼 클럽 활동 등에서 어쩔 수 없이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지원자들이 있음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학들은 크게 두 가지 기준을 갖고 지원서를 살핀다고 볼 수 있다. 즉 학생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 그리고 두 번째는 이 지원자를 합격시켰을 경우 실제 등록할 의사가 얼마나 있는지이다.

에세이는 바로 이같은 점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본론으로 돌아가 이미 잘 알려진대로 에세이는 바로 지원자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려는 중요한 수단인 셈이다. 대동소이한 지원서가 넘치는 상황에서 대학에 맞는 인재를 골라내는 필터의 역할도 하는 셈이다.

결국 '좋은 에세이'란 대학에서 제시한 토픽을 제대로 이해하고 글자 수 등 요구에 맞춰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전달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이번 자료집에 실린 좋은 에세이들의 공통점을 정리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명료하게 풀어가되, 어울리지 않는 비유나 일화 및 지원서 내용의 반복이 없다는 것이다. 또 질문을 이해하는 것에서도 표면적인 내용의 나열이 아닌 자신과 대학과의 연계성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확실히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충분하게 전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내용들이 입학사정관들의 시각에서 충분히 교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좋은 에세이들의 특징이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화려한 문장이나 고차원적인 어휘, 뭔가 잘 와닿지 않는 표현이나 경험 등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과 같다.

이런 점들을 바탕으로 할 때 '나쁜 에세이'는 무엇인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수박 겉핥기 식이나 같은 얘기 또는 무의미한 표현, 단순한 개인정보의 나열, 하소연이나 불필요한 감정의 표현 등으로 채워져 있다면 입학사정관은 처음 몇줄을 읽는 것에서 멈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에세이 작성을 지도하다 보면 많은 학생들이 장문 보다는 100단어 또는 250단어의 단문 에세이에서 상당한 애를 먹곤 한다. 할 얘기는 많은데 정리가 안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원문을 먼저 작성하고 난 뒤, 함축시키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www.TheAdmissionMasters.com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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