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킴의 대입칼럼

불합격 통보에 대한 이의 제기

관리자 0 32 07.06 07:20

 

조기전형 합격자 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됐고, 3월부터는 정시전형 합격자 발표가 시작됩니다.

 

숨돌릴 틈도 없이 기계처럼 돌아가는 미국의 입시 시스템을 보면 한국의 입시경쟁은 저리 가라 할 정도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조기전형이든 정시전형이든 합격자 발표가 나면 꼭 나오는 얘기 중 하나가 “내 아이가 어느 모로 보나 저 아이보다 훨씬 뛰어난데 왜 우리 애는 떨어지고 쟤는 합격을 했을까?”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겠지만 오늘 간단히 설명한다면 미국의 대학 입학사정은 숫자 싸움이 아닙니다.

각 대학의 특성과 문화, 그리고 여기에 지원자의 스팩이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우수한 성적에 뛰어난 과외활동을 한 지원자라 해도 합격이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이고, 대학은 대학이 원하는 지원자를 선발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신 지원자와 학부모들 중에는 꿈의 대학 진학 좌절을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의 결정에 대해 번복 가능성을 문의하는 소위 ‘어필’(appeal)에 대해 궁금해 하곤 하는데, 정말 대학에서 불합격 결정을 내렸는데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을까요?

 

물론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대학에 따라서는 이 같은 이의 제기에 대해 비교적 성실하게 임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대학이 이의 제기를 받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대학은 이같은 이의 제기에 대해 매우 일반적인 반응으로 대하기 때문에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결국 학생의 이의 제기가 받아 들여져 불합격이 합격으로 바꿔질 가능성은 사실 매우 적은 셈입니다. 왜냐하면 대학 입학사정은 한 번의 심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여러 사람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대해 승복하지 못하거나 납득할 수 없다면 대학 입학사무처 문을 두드려 보는 것에 대해 무조건 무의미한 것으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몇 가지 분명히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마음의 자세로 결과에 대해 일단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고 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항의성으로만 일관하는 이의 제기라면 대학은 아예 귀를 닫아버릴 것입니다. 특히 맹목적으로 다른 학생과 비교하며 대학의 입학사정에 대해 비판한다면 이는 이의를 제기하는 기본적인 자세에서 벗어난 무례한 행동이 될 뿐이란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두 번째는 이의를 제기하게 된 분명한 이유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기 앞서 충분한 검토를 깊이 있게 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안타깝다”는 이유만으로, 아니면 “내가 저 아이보다 더 뛰어난데…”라는 감정이 바탕에 깔려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고, 대신 차분하고 논리적인 자세 속에 타당성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카운슬러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이유를 준비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확실한 증거와 사유 등이 마련돼야 하고, 그리고 난 뒤 충분한 어필 사유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면 카운슬러를 통해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www.TheAdmissionMasters.com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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