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킴의 대입칼럼

요행 기대는 금물

관리자 0 61 08.09 08:05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대학입시와 관련된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떤 정보는 입시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어떤 정보들은 사실과 다르거나 극히 일부의 이야기를 전체인 것처럼 말해 혼돈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어떤 정보는 사실과 전혀 다른 것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중에는 조기전형과 관련된 것들이 있는데, 가장 잘못된 것은 정시보다 합격률이 높기 때문에 성적이 모자라도 가능성이 있다는 맹목적인 자세입니다.

 

지난 1월 한 학부모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이 학부모 자녀의 조기전형 지원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학생의 학교 성적은 B학점 정도이고, 과외활동은 주목할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SAT 점수는 그런대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 입시전략의 핵심은 안정권 대학들을 많이 확보해 두는 것입니다. 요행만을 믿고 무리한 도전에 나섰다가는 십중팔구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조기전형으로 지원한 대학들을 보니 대부분 최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소위 스팩이 뛰어난  A학점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들이었습니다.

얼리 디시전은 거의 탑클래스였고, 얼리 액션으로 지원서를 제출한 대학들 역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명문대들이었습다.

이 대학들을 지원하게 된 배경에 대해 부모에게 물어보니 자녀의 입시준비를 돕고 있는 컨설팅 관계자가 조기전형은 성적이 조금 모자라도 정시에 비해 합격률이 배 이상이 되고, 지원자 수도 정시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도전해 볼 만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그렇게 했다고 했습니다.

 

결과는 제가 학부모의 얘기를 듣는 순간 가졌던 예측 그대로였습니다.

어느 대학으로부터도 합격통보를 받지 못했습니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조기전형을 준비하면서 합격률이란 숫자를 놓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곤 합니다. 확률 게임을 하는 것인데, 아무리 확률 게임이라고 해도 나름대로 그 수준에 부합되는 상황에서 해야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많은 사립대학들이 조기전형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를 잘못 들으면 그만큼 합격 기회가 더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커다란 오판을 불러오게 됩니다.

조기전형을 통한 선발 확대는 우수한 인재들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지원자 풀에는 정시에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지원자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혹시나 하는 마음이나, 요행을 기대하며 수준 미달의 학생들이 지원서를 제출한다면 결과는 뻔합니다.

유명 사립대 입학사정관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단 몇 분만에 이 지원자가 합격할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지원서에 나타난 숫자들만 가지고도 상당수를 심사 대상에서 탈락시켜 버립니다.

 

막연한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령 학부지원에서는 원하는 대학이 아니더라도 4년 뒤 석사과정에서는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교육전문 컨설팅 그룹 ‘어드미션 매스터즈’ 지나 김이었습니다.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www.TheAdmissionMasters.com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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