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킴의 대입칼럼

입학담당 책임자들이 보는 입시제도

관리자 0 77 2018.12.18 08:46

지난달 24일 교육뉴스 전문사이트인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Inside Higher Ed)가 각 대학 입학처장급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499명이 참가한 이번 조사에서는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준비를 위해 눈여겨 볼 만한 결과들이 있어 오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 아시안 지원자들에 대한 차별 논란입니다.

 

현재 하버드 대학을 상대로 진행되고 있는 아시안 지원자들의 차별 소송은 대학가의 큰 이슈가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대학 구성원들의 다양성, 소수계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회 제공 등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어퍼머티브 액션의 생사가 연계된 이 소송은 이미 이미 연방 법무부가 다양성을 내세우는 대학의 입학사정 방식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하는 등 점차 정치적 이슈로 부각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대학 입학담당 책임자들도 이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음이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46%는 일부 대학에서 다른 지원자에 비해 아시안 지원자들에게 더 높은 평가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학업능력이나 과외활동 등 소위 뛰어난 '스펙'에도 불구하고 아시안 지원자들이 적지 않은 손해를 보고 있는 이유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당장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는 없을 전망이고, 결국 자신만의 특별함을 더 부각시킬 수 있는 노력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주목할 것은 SAT 또는 ACT와 같은 학력평가시험 점수에 대한 대학들의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여기에 불을 지핀 것은 명문사립대인 시카고 대학으로 지난 6월 올 입시부터 이를 필수에서 옵션으로 바꾼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설문조사 참가자의 56%는 다른 대학들이 이를 따라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62%는 이 시험 점수로 인해 학생들이 올바른 대학을 지원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관건은 한인학생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들, 즉 경쟁률이 높은 명문대학들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결국 시카고 대학의 새로운 모험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느냐에 따라 실제적인 명문 대학들의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여전히 학생들은 이 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력평가 시험의 에세이 항목에 대한 것입니다.

 

상당수 대학들은 이 시험들의 에세이 점수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즉 이 점수가 학생의 작문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미 하버드 대학을 비롯한 일부 명문 사립대들은 더이상 이 점수를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실제로 이번 조사 응답자의 75%가 이 항목을 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결국 지원자는 지원서 에세이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는 얘기가 되고,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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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김  |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 어드미션 매스터즈

 www.TheAdmissionMasters.com /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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