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음악교육칼럼

음악을 들으면 건강해 진다

관리자 0 24 08.2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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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건강해질 수 있듯이, 좋은 음악을 들으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좋은 음악을 들을 때, 정서가 안정되고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된다. 음악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음악을 감상할 때 질병 예방과 치유가 되며, 면역력이 강화되게 된다.

 

음악이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준다.

스웨덴 우메(Ume) 대학의 사회의학과 바이그렌(Lars Olov Bygre) 박사는 음악이 고연령층 건강과 장수의 큰 변인이 된다는 것을 보고하였다. 17살에서 74살에 해당하는 스웨덴 국민 만이천 명을 무작위로 표집하여 10여 년(1982∼1992)에 걸쳐 조사한 결과 음악학습이나 연주회 등에 참가하는 대상의 경우 이것이 정신의 안정과 스트레스의 해소 등을 가져와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장수하게 돼 음악이 장수에 큰 변인이 된다는 사실을 발표하였다. (British Medical Journal, 1996, Vol. 313, Pgs. 1577∼1580).

 

음악을 통한 좋은 정서 경험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심신에 평안을 주어 불필요한 긴장이 풀리고 상쾌한 기분이 된다. 음악이 긴장 해소에 좋은 까닭은 음악이 혈압, 기초대사 호흡수 등을 낮춤으로서 스트레스에 대한 생리적 반응을 감소시켜줄 수 있고 엔돌핀의 생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는 연구 보고가 있다.

 

음악은 두뇌를 개발하고 창의력을 높여준다.

음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다양하여, 사람을 변화시키는 신비한 힘이 있다. 음악에는 상상 이상으로 뇌를 자극하는 힘이 있어 두뇌를 개발하고 창의력을 높여주며 집중력이 최고에 이르게 한다.

 

뇌와 치매 전문의인 요네야마 기미히로 박사는 “클래식 감상은 좌뇌와 우뇌 모두를 자극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하며, “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면 뇌신경 네트워크가 새롭게 생성되는데, 클래식 음악 감상은 뇌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자극이다.”라고 강조한다. 요네야마 박사는 "뇌 건강은 우리의 행복이나 수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고 주저하지 말고 이미지와 상상력을 동원해 음악을 감상하여 뇌를 활성화시키라"고 말한다.

 

클래식 음악은 내 안에 조화를 이루게 하여 자연 치유력을 높여준다.

질서는 곧 균형과도 연관이 있고 균형은 곧 조화이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으면서 다른 것들과 균형을 이루는 것, 그것이 조화이다. 음악을 듣게 되면 처음에는 그저 음의 연속에 지나지 않던 것도 무수히 반복해 듣노라면 그 곡이 가진 질서가 우리 안에 들어온다. 음악은 내 안에 있는 감정을 건드리게 된다. 물론 몰입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그러는 동안 생명활동의 질서가 잡히는 것이다. 즉 클래식 음악은 ‘내 안의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질서를 잡으면 우리의 몸도 원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원상태의 회복이란 건강한 상태로 돌아감을 말하는 것으로 내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머리를 좋게 하는 음악, 혹은 태교 음악에 클래식을 사용하는 것은 클래식 음악의 특징, 즉 질서와 균형감, 조화 때문인 것이다.

 

직접 음악을 연주하게되면 질병 예방과 건강에 더욱 좋다.

요즈음 많이하는 음악을 이용한 치료도 음악을 단순하게 들으면서 치료하는 수동적인 음악 치료보다는 악기를 직접적으로 만져보고 다뤄보며 연주를 해서 하는 능동적인 치료가 인기가 많고 치료 효과 역시 높다고 한다.

 

노스웨스턴대학교의 니나 크라우스 교수는 악기를 잘 다루고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젊음을 더 오래도록 유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실험 결과 9세 이전부터 악기를 다루기 시작해 계속 음악을 가까이한 음악가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소란스런 곳에서 더 잘 듣고 말했으며 기억력도 뛰어났다.

크라우스 교수는 또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사람의 신경계를 미세 조정하는 훈련을 하는 것과 같다. 평생 음악을 가까이 하면, 나이 들면 퇴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요한 두 가지 기능, 기억력과 듣기 능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즉, 음악이 노화를 일정 부분 막는다는 것이다.

 

피아노, 키보드를 배우면 치매가 예방되며, 색소폰, 플룻, 트럼펫, 클라리넷 같은 관악기를 배우면 두뇌만 좋아질 뿐 아니라 폐 기능도 함께 향상된다고 한다. 직장에서 은퇴한 시니어 분들도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면 이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기를 배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적 교류가 늘어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

 

 

이혜경  |  뉴캘리포니아 음악학교 학장  

714-522-6789 / hklee@nccmusi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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