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된 칼럼

폼폼(pompom) 만들기

관리자 0 204 2016.10.2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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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폼
(pompom)처럼 여러 곳에 쓰이는 장식물이 또 있을까? 털실 모자 위에 왕방울에서부터 커튼이나 큐션 가장자리를 앙증맞은 크기로 둘러싼 것, 또 고 난이도의 인형 만들기까지 폼폼은 폭신한 짧은 여러 개의 털실이 모인 공 모양으로 어디든 사랑스럽게 사용 된다.

 

폼폼 이라는 이름이 궁금해 알아보니 18세기에 pompom이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 되었다 한다. 전통적으로 헝가리 기갑 부대의 모자, 그로 영향을 받아 나폴레옹 부대의 병사들과 유럽 여러 병사들의 위엄으로 보여지기도 했으며 사우스 아메리카에서는 혼인 여부를 표시하기 위해 전통 옷에 장식하기도 했다. 로마에서는 성직자가 쓰는 사각모자에 붙였으며 스코틀랜드의 남자들이 썼던 베레모 위에 빨간 폼폼으로 인해 1930년대 대공황때에는 널리 퍼지게 되었다. 동시에 미국 하이스쿨의 치어리더들이 티슈페이퍼로 만든 폼폼을 사용하게 된다.

 

만드는 방법은 도넛 모양의 하드보드 위에 실을 감거나 휴지심, 포크, 직사각형의 보드지 또는 그냥 손가락 위에 수십에서 수백 번 감는다. 감은 방향의 직각으로 가운데 부분을 묶어 리본 모양으로 만든다. 리본 모양의 양쪽 끝을 가위로 자르면 실들이 튀어 올라 공 모양이 된다. 가위로 동그랗게 다듬어 준다. 감는 도구의 폭이 좁을수록 작은 공 모양이 나오며 실을 많이 감을수록 단단한 공 모양이 된다. 또한 실의 종류에 따라 느낌도 여러 가지 이다. 실 대신 티셔츠를 긴 띠 모양으로 잘라 놓은 것이나 티슈페이퍼로 만들기도 한다.

 

아이들과 폼폼을 만들기 위한 목적은 평면적인 많은 선들이 모여 입체적인 공이 된다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종이 위에 X를 그린 후 대칭으로 또 선을 그으면 별 모양, 눈꽃 모양 등이 된다. 계속 무수한 선들이 겹쳐지면서 원 모양이 된다. 그렇듯 감겨진 실들은 가운데 중심이 묶인 상태에서 자르면 퍼져 구 모양이 된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또 한 가지는 예상 후 결과의 일치, 불일치 경험을 위함이다. 모든 만들기는 미리 보기 과정을 그리든 말로 또는 글로 쓰든 거쳐간다. 어떤 모양으로, 얼마나 큰 크기로, 어떤 순서로 할까를 예상 해 본다. 만든 후 예상 밖으로 더 맘에 들기도, 어디서 무슨 실수를 했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는 집중과 소 근육의 발달에 도움이 되며 원한다면 자신의 액세서리를 하나 만들 수 있다는 실용성까지 얻을 수 있다. 액세서리뿐 아니라 만든 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 이야기 해보는 것도 유용하다. 모양이나 색깔에 따라 쓰임새가 다를 수도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장식물 또는 새로운 놀이 기구의 탄생을 아이들에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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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abgo.ed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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