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담칼럼

건강한 바운더리를세울 수 있는 4가지 요소

관리자 0 129 07.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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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

그 아이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밥을 먹고, 응가를 보고, 잠을 자는 것마저도 혼자 할 수 없어, 어머니의 도움이 필요하다. 갓 태어난 신생아에게는 바운더리가 없다. 자신을 보호할 힘도 없으며, 보호할 필요도 없다. 부모가모든 것을 알아서 대신해 주기 때문이다. 아이가 자라 다섯 살이 되었다면 어떨까? 다섯 살의 아이는 자신이 가지고 논 장난감과 읽었던 책을 직접 정리한다. 숟가락을 쥐고 혼자밥을 먹을 수 있고, 친구와 함께 뛰놀며, 싸우기도 하고,화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섯 살의 아이가 방정식의 수학 문제를 풀고,밥을 먹은 후 설거지를 하거나, 친구들과 당구를 치지는 못한다. 중,고등학생들이나 할 법한 일이다. 

 

이렇듯 모든 사람은 나이와 상황,환경에 맞는 바운더리가 있다. 눈에 보이는 행동, 태도, 돈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재능,공부, 사랑, 생각, 감정, 시간과 대인관계 등 바운더리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 영향을 미치게된다. 그렇기에 바운더리는 매우 중요하며, 건강한 바운더리를 통해 삶의질이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바운더리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바운더리를 건강하게 세우기란 힘이 들 수밖에 없다. 나를 지키는 보호막, 울타리인 바운더리가 너무 낮아서 도둑이 마음대로 넘어 다닌다면,바운더리가 너무 높아 넘어올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면 어떨까? 

 

바운더리 없이 태어난 한 사람에게 건강한 바운더리를 생성하는 데 가장 많은 영향을주는 사람은 바로 부모이다. 부모는 자녀의 후견인이자, 관리자, 공급자이기에 부모의 바운더리를 통해 자녀의 바운더리가 세워진다. 그러므로 부모의 바운더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 부모 역시 그 부모로부터 바운더리를 건강하게세우는 것에 도움을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 부모와자녀가 같이 건강한 바운더리를 세워나갈 수 있다.

 

자녀의 건강한 바운더리를 세우는 네 가지 요소를 기억하자.

 

첫째, 사랑해야 한다.물론 모든 부모가 자녀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 사랑 안에 ‘나는 네 편이란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을 때 비로소 건강한 바운더리가 형성된다.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의 이해 방법에 맞춰서 사랑을 전달할 때에야,그 사랑이 왜곡 없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아이의 바운더리를 넘어가지 않아야 하는 것. 아이를 존중하는 것이 다소 불편한 부모님들이있다. 하지만 아이에게 지켜야 할 규칙들만 만들어 주고, 부모 역시자신이 만든 규칙들을 지키지 않는다면, 아이는 혼란스럽게 자라게 된다. ‘몇 가지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단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부모도 함께 그 규칙들을 지킬 때 비로소,아이들은 일률적인 바운더리를 세우게 된다. 

 

셋째, 자유를 줘야 한다.이미 많은 잘못을 저질러서, 혹은 안전에 대한 걱정이 앞서서 아이의 자유를 지켜주지못하는 부모들이 있다. 그러나 사랑과 진실은 자유와 함께할 때 그 힘이 발휘되기 마련이다. ‘규칙을 지킬지, 거부할지는 네 선택이야’라는 메시지를통해, 규칙을 안내하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맞게 책임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면, 아이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바운더리를 직접세워나갈 수 있게 된다. 실수할 수도 있지만, 그 실수와 실패를 통해스스로 성공하는 힘을 기르게 될지, 실수가 없는 완벽한 로봇으로 살다가 도움 없이 혼자 설 수 없어 무너지고힘들어하게 될지는 바로 이 자유를 통해 갈린다. 자녀가 성인이 되어 사회에 홀로 섰을 때 무너진다면,보호막도 방패막이도 없이 스스로 다 감당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의 보호 아래 있는 지금, 스스로 실패도 하고, 넘어져 보는 경험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현실을 알려줘야 한다.자유를 주고 나서, 그 자유에 따르는 현실이 어떤 것인지를 함께 알려주면,그 자유에 건강한 힘이 생긴다. 부모는 현실을 자유의 선택에 따른 명확한 보상과처벌을 통해 알려줄 수 있다. 올바른 행위에 좋은 결과가, 나쁜 행위에는 불편한 결과가 따라와야 하는데, 명확한 기준 없이 획일적이지 않은 결과가 따라온다면, 아이들은 자신이 누리는 자유에 대한 책임감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바운더리에 대해 몰랐지만, 이런 규칙들을 잘 지키며 양육해 온 부모들이 있다. 반면 알고는 있지만, 부모와 자식 간에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것이 불편한 부모들도 있다. 그러나 지금도 늦지 않았다.아이가 부모님 곁을 떠나기 전에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18년의 경험을 통해,함께 건강한 바운더리를 세워 준다면 우리의 아이들은 홀로 살아가는 남은 80년을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바운더리를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 자녀에게 세상 그 어느 것보다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한인기독교상담소  왕은정 

LA : 213-738-6930 ,  OC: 657-529-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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