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대선” 재외선거 투표 참여 사상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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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대선” 재외선거 투표 참여 사상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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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대선” - 재외선거 투표 참여 사상 최다 기록

 

인도 동북부 나갈랜드 주에 사는 강남휘씨는 투표를 위해 지난 23일 집을 떠나 2박3일에 걸쳐 비행기를 2번 갈아타고 1천700여㎞ 떨어진 뉴델리 대사관에서 투표했고, 잠비아 거주 박성식씨는 잠비아에는 한국대사관이 없어 이웃나라  짐바브웨까지 가서 투표를 했다. 재외국민투표 1호 투표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사는 양진우씨였다. 그는 지난 25일 오클랜드 영사관 건물 앞에서 새벽 4시부터 기다려 가장 먼저 투표를 마쳤다. 이번 재외선거의 최고령 투표자는 연해주에 거주하는 101세의 한기봉 할머니로 딸 내외가 운전하는 자동차로 280km 떨어진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까지 4시간이 넘게 달려와서 투표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국민 투표율이 75.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5만8225명(71.1%)이 투표한  18대 대선에 비해  투표자 수는 40% 늘어났고 지난 해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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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OC 투표소

 

재외유권자 294,633명 중 역대 최다인 221,981명이 참여했는데  이는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여 명의 11.2%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자 수 158,225명 보다 63,756명(40.3%)이 늘어난 것이다.

주요 국가별 투표자수는 미국 48,487명(71.1%), 중국 35,352명(80.5%), 일본 21,384명(56.3%)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륙별 투표자수는 아주 106,496명(74.0%), 미주 68,213명(71.7%), 구주 36,170명(84.9%), 중동 8,210명(84.9%), 아프리카 2,892명(85.4%)이다. 공관별 투표자수는 상하이총영사관 10,936명, 일본대사관 10,724명, 뉴욕 총영사관 9,690명, LA총영사관 9,584명 순이다. 재외투표소별 투표자수는 공관투표소 188,609명, 공관외 추가투표소 32,349명, 파병부대 추가투표소 1,0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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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에 도착한 재외투표용지 (출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캠프 재외선거팀 트위터) 

 

LA총영사관 투표소 투표결과 등록 유권자 1만3,631명 가운데 총 9,584명이투표를 마쳐 잠정적으로 70.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대 대통령 재외선거당시 8,156명이 투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17.5%가 증가한 것으로,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역대 최다 재외투표자수다.

특히 지난 총선부터 적용된 추가투표소가 설치된 이후 19대 대선 재외투표에서 OC와 샌디에고 추가투표소에 3일간 3,613명의 유권자가 몰려지난 20대 총선 당시인 939명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LA 총영사관 관내의 대선투표 집계에 의하면 LA공관 5971명, 오렌지카운티 2469명, 샌디에고 1,144으로 총 9,584명이 투표하여 투표율 70,31%로 집계됐다.

 

재외선거는 2012년 4월 치러진 19대 총선 때 처음 실시됐는데 이번 재외투표는 현지시간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전 세계 116개 나라, 175개 공관, 204개 투표소에서 이뤄졌다.

투표자 수가 증가한 것은 선거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터넷을 통한 신고·신청, 영구명부제, 추가투표소 도입 등 투표편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난 후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되며, 5월 1일 부터 6일까지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5월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인명부등에 등재되었으나 재외투표 개시일 전에 귀국한 경우, 귀국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하여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5월 9일에 선관위가 지정한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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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사진 = 출처: 트위터 유저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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