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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재외동포들의 세월호참사 4주기 추모 기억행동

관리자 0 99 04.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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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안산시에 마련된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분향소에서는 합동 영결식과 추도식이 엄수되었고,  광화문 광장을 비홋한 전국 각지에서 추모행사와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과 세월호 침몰원인 규명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일본,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도 노란 물결이 일었다. 

베를린, 파리, 토론토, 엘에이, 동경, 멜번…등의 재외동포들이  4월 13일부터 15일, 전세계 곳곳에서 세월호참사 4주기 추모식, 기억식, 영화제, 음악회 등의  기억행동이 이어졋다.

 

재외동포들은 4·16 연대 미디어위원회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상영(미국 뉴저지, 엘에이, 애틀란타, 독일 프랑크푸르트), 함께 걷기 (미국 노쓰캐롤라이나, 필라델피아, 워싱턴, 캐나다 에드먼튼), 음악회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미국 시카고), 노란 리본 나누기 (미국 랄레이, 보스턴,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캐나다 몬트리올, 오타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플래시몹 (일본 나고야,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프리허그 (일본 동경),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 부르기(베를린, 워싱턴), 풍물 (노쓰캐롤라이나, 토론토), 시낭송, 자작곡 노래, 성명서 낭독,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하는 마음 쓰기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4주기 기억행동을 했다.

 

세월호 집회에서 재외동포들과 현지인들은 각자에게 세월호가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독일 베를린 행동의 참여자들은 “나에게 세월호란? 나의 오늘의 이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말해준, 나를 사람답게 만들어 준, 새로운 가족이 생긴, 아직풀리지 않은, 꼭 기억해야 하는, 미안한 일이다. 우리에게 세월호란 무엇인지 나누고, 도란도란 살아가는 일을 나누며, 오랫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라고 했다.

 

독일 뮌헨 근교인 바이라비스의 카펠레 교회에서 15일 세월호 4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진상규명이 끝까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유가족들에게 약속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15일 리퍼블릭 광장에서 4시간 동안 집회를 가졌다. 김수야씨는 "우리 세월호 아이들의 3.4년 선배 정도의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꾸민 집회는 뜨거웠고, 행사 시간이 길었어도 수준 높은 프로들의 길거리 공연이 호기심 많은 파리지앵 2백 여명 (4시부터 8시까지 집계)들을 잡아두기에 충분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재외동포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질 그날까지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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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4.16기억식 및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 영화상영회 후 김미라씨는 “돌아오는 5주기 기억식에서는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죄지은 자들이 처벌받고 그래서 조금은 덜 미안한 맘으로 조금은 덜 답답한 맘으로 다시 만나기로 그리고 절대 잊지 않고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왜 구조를 하지 않았는지, 침몰 원인은 무엇인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었다. 니콜정씨는 "유가족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쓰고,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주위분들에게 리본을 나누어 주며 잊지 않겠다는 약속도 함께 했습니다."라고 SNS에 후기를 공유했다.

 

애틀란타에서 4주기 추모행사 후 장승순씨는 “왜 우리가 함께 마음 아파하고 있는지, 우리가 유가족과 함께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생각했다”며, “하늘에 있는 아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앞으로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소망하고 함께 만들어 가기를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싱턴 디시 <세월호와 함께 걸어요> 행사 후 박경주씨는 “ 이번 4주기 행사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외침”이라고 밝혔다.

 

보스턴에서 전단지와 노란리본을 나눈 이금주씨는 “ 지나가던 많은 미국인들이 관심과 지지를 보였습니다. 유가족들께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이런 비극이 이 지구상에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기에 오늘의 행사에 공감과 지지를 보냈습니다. 우리의 작은 외침 작은 행동이 진실규명에 보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진을 지니고 5천킬로미터 컨티넨탈 디바이드 트레일을 종주한 김기준씨의 <바람 304보고회>를 가졌고, 가수 한대수씨가 노래하는 모습과 집회모습을 담은 4주기 추모 뮤직비디오를 공유했다.

갑자기 추워지고 눈보라가 내렸던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야외집회 대신 실내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켈리리씨는 “304개의 작은꿈들은 우리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겁니다. 그리고 아직 그 동행의 길은 멈춰지지 않았습니다. 416은 앞으로 인권이고 평화이고 사랑일거라는걸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릴레이 단식 1338일째인 4월 16일, 세기토 회원들은 하루 단식에 동참하고 '나에게 세월호'란 주제를 놓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최현씨는 현지시민들이 세월호 가족들에 보내는 ‘잊지 않겠다’는 응원영상과 추웠지만 함께 해서 따뜻했던 야외집회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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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수잔리씨는 열번째 배너 “그날 봄”을 한땀 한땀 만든 후 “기억하고 행동하는 4월의 봄날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배너사진을 보내왔다. 브리즈번에서는 4주기 동영상과 전단지 전시회를 가졌다.

 

현재 12개국 38개 도시에서 다양한 규모와 방식으로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활동을 하고 있는 4.16해외연대는 지역단체명이 다양한만큼 그 구성원이나 하는 일도 다양하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 (세기밴, 세기오, 세기토, 뮌헨세기사, 필라세사모, 보스톤 세사모, NC/SC 세사모, 시카고 세사모, 애틀란타 세사모, 일본세사모), 4.16해외연대 뉴저지, 파리연대, 베를린 행동, 자카르타촛불행동, 응답하라 나고야, 브리즈번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의 이름으로 활동하며, 생명과 평화, 위안부, 인권문제 등에 재외동포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4년 참사 초기부터 세월호 진상규명, 참사재발방지, 정의롭고 안전한 나라를 희망하며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재외동포들의 풀뿌리 네트워크인 ‘416해외연대’는 4주기를 맞아 작성한 ‘이제는 치유하라. 모두 밝히라. 왜 죽였는지 – 세월호 의문의 참사 4주년, 4.16 해외연대 성명서’에서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 박근혜의 직무유기 처벌 ▲ 참사 당일 전원구조 허위 보도를 일삼은 언론 재조사 ▲ 특조위를 통제한 청와대 관계자와 고위관료 등 각종 왜곡과 통제의 책임자들 처벌 ▲ 악의적인 선동에 앞장서거나 동참한 자들 처벌 ▲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에 대한 치유대책 및 전폭 지원 ▲ 4.16 참사 희생자 추모와 사회공동체적 성찰을 위해 안산에 <생명 안전 공원>조성 등 7가지를 요구했다.

 

지난 4월 8일 일본 나고야를 시작으로 4주기 행사를 연 4.16해외연대는 릴레이 단식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5월 5일 뉴저지에서 한국무용으로 추모공연을 열 계획이다. 다음 주말에도 곳곳에서 다양한 형식의 4주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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