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가교포토클래스 학생 사진전 “The First Light”
지난 3월 31일, 오렌지카운티 부에나 팍에 새롭게 문을 연 대형 쇼핑몰 ‘더 소스’에서 제1회 가교포토클래스 학생 사진전이 열렸다.
[가교 포토클래스 학생 사진전의 시상자들과 수상자들의 모습]
가교포토클래스는 사진작가 마크 현 씨가 청소년들에게 사진 촬영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사진촬영기법뿐만 아니라 사물과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통해 창의력과 독창성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가주교육신문의 특별활동교실이다.
마크 현 작가의 가교포토클래스는 조명을 이용한 스튜디오 촬영기법을 일대일로 지도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통 사진 교실이라 하면 카메라와 사진에 관한 기초적인 이론을 짧게 배운 뒤, 카메라를 들고 산이나 바닷가로 나가서 천편일률적인 풍경사진을 찍어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대학에서 상업 사진을 전공한 마크 현 작가는 스튜디오 조명과 반사판 등의 장비를 이용해 빛에 따라 변화하는 피사체의 모습을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관찰하게 하고, 스스로 다양한 피사체의 모습을 창작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해변, 식물원, 도심 등으로 출사를 나가 다양한 풍경 사진을 찍어보면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광(햇빛)을 이용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은 물론이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장상을 받은 허지원양의 작품]
가교포토클래스의 학생 13명은 그동안 배운 사진촬영 실력과 자신만의 독창성을 뽐낼 작품을 직접 선택하여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작품의 제목도 직접 정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은 가주교육신문에서 수여하는 상장을 받았으며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4점의 작품은 특별상과 부상을 수상했다. 두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했을 정도로 사진에 조예가 깊은 LA흥사단의 민상호 지부장이 공정성을 위해 무기명 심사를 맡았다.
[학생사진전 작품 모음]
어바인의 벡맨하이스쿨 10학년 황예원 양의 작품 “In the Fog”가 전시회 장소를 제공한 ‘더 소스’에서는 수여하는 상장과 부상($100 외식상품권)을 받았고, 어바인 오차드 힐스 하이스쿨 7학년 미르 강 양의 “A Flower & a Puppy Grass”는 EBS America 지사장 상장과 부상($100 아마존상품권)을 수상했다. 풀러튼 트로이 하이스쿨 12학년 헬렌 허양의 작품 “Ebb & Flow”는 LA흥사단 지부장상과 부상($100 아마존상품권)을, 브레아 올린다 하이스쿨 10학년 허지원 양의 “Underneath the Light”가 미주한국학교연합회 회장상과 부상($100 아마존상품권)을 수상했다.
학생들의 작품을 처음 본 학부모들과 일반 관람객들은 학생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BS America의 이협희 지사장은 “짧은 기간 수업을 받았다고 하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수준이 높아서 많이 놀랐다”며 “뜻 깊은 작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계속 정진해서 미국사회에 훌륭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학생들을 격려했다.
LA 흥사단의 민상호 지부장 역시 학생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사진 작업과전시회를 통해 여러분이 얻게 된 인내심과 관찰력 그리고 관찰한 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깊게 생각하는 경험을 습관화 하고 잊지 않는다면 이것은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 창조성이라는 크나큰 자산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학생들을 치하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 클라라 원 회장은 학생들의 창작활동이 창의력과 독창성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색 있는 특별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교포토클래스의 학생들은 4월 둘째 주부터 어바인과 플러튼에서 각각 어드밴스클래스를 시작해 배움을 이어갈 예정이며, 행사 당일 참석한 성인들로부터 성인반 개설 문의가 빗발쳐 5월부터는 성인반도 시작될 예정이다.
<가교포토클래스 시간표>
학생반 (풀러튼) 매주 월요일 오후 4:00~7:00
학생반 (어바인) 매주 수요일 오후 4:30~7:30
성인반 (풀러튼) 매주 화요일 오전 10:00~오후 12:00 (5월 1일부터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