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와 대학입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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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와 대학입시 전략

관리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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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와 대학입시 전략

 

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통해 친구는 물론 대중과 소통하는 것이 요즘의 트랜드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Facebook, Twitter, Instragram, LinkedIn, Flickr, Youtube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엄청난 정보 획득은 물론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낯선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사적인 대화를 나누고 생각과 느낌을 공유한다.

 

지난달에 새로 시작한 미국 드라마 ‘Selfie’, 한국계 배우가 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됐던 이 드라마에서는 소셜 미디어에 중독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그리고 최근 개봉한 영화 ‘Men, Women, Children’은 비디오 게임에 중독된 10대 남자아이와 자기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는데 중독된 10대 여자아이 그리고 부모들이 함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삶의 문제를 풀어나가며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줄거리로 소셜 미디어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그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렇듯 현대인들에게 일상화되고 보편화된 소셜 미디어가 요즘에는 대학 입시 사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학 입시 준비 교육기관인 Kaplan Inc.에 따르면,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의 성적 및 원서 내용을 기준으로 당락을 결정하던 기존의 방식 외에, 최근에는 지원자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확인하고 이를 입학 사정에 적용하는 사정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Kaplan은 지난 2012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350명의 입학 사정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조사에 따르면 입학원서에 기재된 내용 외에도 (구글 google)에서 지원자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27%그렇다라고 대답했으며, ‘지원자의 Facebook이나 SNS를 방문해 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26%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더 놀라운 결과는, 위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 27%26%의 입학사정관 중,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인된 내용이 합격여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에 무려 35%그렇다라고 대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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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뉴욕의 한 대학입시 관계자는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원자에 대해 구글링하거나 페이스북에 들어가 보는 것은 입학사정관들의 개인적인 행위이므로 학교측에서 하지 말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 사정관이 지원자의 원서를 검토하다가 뭔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거나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인터넷을 통해 더 많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스 캐롤라이나 Wake Forest 대학교의 한 관계자는온라인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공간인데 사정관이 본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 포스팅 했을 때는 그것이 다른 사람에 의해 평가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며, 입학원서를 제출하기 전, 포스팅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SAT 또는 ACT, 학교 성적, 봉사활동, 수상 경력, 에세이, 추천서 등등 대학 진학에 필요한 수많은 자격조건 이외에 또 하나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늘어난 셈이다대학 입시를 위해 투자한 오랜 노력이 과거에 무심코 올린 사진 하나로 인해 물거품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입학사정관들이 싫어하는 포스팅은 상대방을 가해하는 행위, 격한 파티 사진, 술이나 마약에 관련된 사진, 합법적이지 않은 행위를 하거나 의심이 가는 사진, 남을 비방하거나 거친 단어를 사용한 문구 등이다.

 

아리조나에 사는 한 학생은 11학년이 되어 대학진학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아예 없애버렸다. 자신이 올리는 사진이나 글 등이 입학사정관들에 의해 평가된다는 사실이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떤 학생들은 페이스북 이름을 가명으로 쓰기도 한다. 그러나 실명을 쓰지 않는 것은 페이스북 계정 약관에 위배되는 행위이기도 하고, 휴대전화 번호나 이메일 주소로도 얼마든지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그렇다고 점점 개인화 되어 가는 이 시대에 소통과 공감의 매개체인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대학 입시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면서도 소셜미디어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1.  우선 자기 자신을 구글링 해보자. 자신에게 관련된 정보들을 검색해 보고, 부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해당 웹 페이지에서 삭제한다. 그 다음구글 웹마스터 도구(Google Webmaster Tools)”의 “구글 자동삭제시스템” (https://www.google.com/web masters/tools/removalshl)에 접속해 삭제를 요청한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구글링을 하면서 긍정적인 부분만 검색되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구글 검색창에 “Remove Content from Google”이라고 입력한 뒤 검색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2.   페이스북 계정이 있다면 모르는 사람은 볼 수 없도록 설정(setting)을 바꿔 놓자. 페이스북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자물쇠 모양을 클릭하면 private settings and tools 화면이 나오는데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public이나 everyone으로 되어있다면 friends friends of friends로 바꾸어 낯선 사람이 내가 올린 사진이나 글을 보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그러나 설정을 제한했다 하더라도 페이스북 초기화면 사진은 여전히 누구나 볼 수 있으므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사진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3.   설정(settings)”에 가서보안 및 개인 정보(security and privacies)”를 선택한 후 “내 트윗을 비공개하기(Protect my tweets)”를 클릭하면 허락 없이는 누구도 내 트윗을 볼 수 없다.

 

4.   자신이 지원한 학교나 학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또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보여준다. ,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기 위해 SNS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 지원자라면 전공과 관련된 클럽에서 활동한 사진을 올린다던지 실제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포스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문학관련 지원자라면 논평이나 토론내용 또는 창작 소설이나 습작 등을 포스팅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있어 소셜 미디어의 사용은 하나의 문화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관심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트위터에 또래들과의 대화를 남긴다시대를 읽는 수단이기도 한 소셜 미디어가 이제는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또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체가 되고 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자녀와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

 

제니 정 기자

 

Vol.1-201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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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darae 2016.12.13 16:18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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