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 읽어야 할 5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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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에 읽어야 할 5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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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2018년 여름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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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2010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서평 블로그 ‘게이츠 노트’ (https://www.gatesnotes.com)를 통해 한 해 동안 자신이 읽은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매년 5월경에는 여름 휴가지에서 읽어볼 만한 책을 추천하고, 12월이면 자신이 한 해 동안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좋았던 책들을 선정하여 소개한다.

 

세계 최고의 부자인 빌 게이츠(최근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에 밀려 2위)의 추천도서는 당연히 세상의 큰 주목을 받는다.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휴가 중 읽을 책을 추천했다.

 

“저는 최근에 훌륭한 책들을 읽었습니다. 여러분이 이번 여름에 즐길 수 있도록 다섯 가지 책의 목록 정했을 때, 제가 선택한 몇 가지가 아주 커다란 질문들과 씨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엇이 천재적인 경향을 만드는가? 선한 사람들에게 왜 나쁜 일이 일어나는가? 인류는 어디에서 왔으며, 우리는 어디로 향하는가?’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책들을 재미있게 읽었으며, 대부분 아주 짧습니다. 가장 긴 것조차(Leonardo)도 꽤 빨리 읽혀집니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읽을 만한 내용을 찾고 있다면 다음 책들을 참고해 보세요.” - 빌 게이츠

 

빌 게이츠는 2분 51초짜리 짧은 유튜브 영상까지 정성 들여 제작했다. 다섯 권의 내용과 추천 이유를 본인의 음성으로 간략히 설명하는데, 책마다 다른 개가 출연해서 귀여운 장면을 연출한다.

 

올해는 5권 모두를 평이한 주제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골랐다. 블로그에 소개한 책의 순서와 동영상의 순서가 서로 다른데, 영상에 소개된 순서대로 소개한다. 이 중에 현재 출간된 번역서는 아직 없다.

 

#5. Lincoln in the Bardo, by George Sau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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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의 전기적 소설. 링컨의 죽은 아들을 포함한 166명의 유령들 사이의 긴 대화이다. 링컨이 아들의 죽음이라는 개인적 슬픔을 극복하고 어떻게 큰 업적을 이뤄냈는지에 대해 다뤘다. 빌 게이츠는 개인적으로 에이브러햄 링컨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내가 에이브러햄 링컨에 대해 알아야할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소설은 나로 하여금 그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링컨이 슬픔과 책임의 무게로 인해 좌절했던 방식에서 새로운 통찰을 얻었습니다. 이 책은 다 읽고 나서 친구들과 토론이 하고 싶어질 멋진 책입니다. ” - 빌 게이츠

 

 

#4.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 and Other Lies I’ve Loved, by Kate Bow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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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5세의 나이에 대장암 4기를 진단받은 듀크 디비니티 스쿨의 교수 케이트 보울러의 회고록이다. 삶에서 벌어지는 각종 이벤트가 무작위로 발생하지도, 인과응보로 발생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삶을 대할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책은 그녀가 깊이 신봉하는 종교적 신념에 부합하는 답을 찾는 내용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이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거부한다. 하지만 그녀는 허무주의자들의 대안 또한 거부한다. 

 

그녀는 자신의 삶이 불공평하다거나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단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말하고 있을 뿐이다.

 

#3. Origin Story: A Big History of Everything, by David 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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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연구의 창시자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신작이다. 이 블로그에서도 여러 개의 관련 서평을 올린 것처럼, 빌게이츠 역시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구의 역사에 대해 통섭적인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만약 여러분이 아직 빅 히스토리를 읽지 않았다면, 오리진 스토리는 훌륭한 입문서입니다. 만약에 읽었다면, 이것은 아주 좋은 재교육입니다. 어느 쪽이든, 이 책은 여러분에게 우주에서의 인류의 위치에 대한 더 깊은 인식을 남겨 줄 것 입니다.” - 빌 게이츠

 

#2. Factfulness, by Hans Ros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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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2월 세상을 떠난 스웨덴 출신의 의사이자 보건 통계학자인 한스 로슬링의 유작이다. 한스 로슬링은 동일한 주제를 다뤘던 TED의 강연에서 상식이 결코 정답이 아니며, 세상은 생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통계로 증명한다. 또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 역시 통계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4월에 출간된 이 책에 대해 빌 게이츠는 “지금까지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책 중의 하나이며, 세상을 명확하게 생각하도록 해주는 소중한 안내서”라고 극찬했다.

 

지난 6월 5일부터 빌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국내 대학 졸업생들에게 이 책을 전자책으로 배포하고 있다. 이 책에는 ‘우리는 세상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 세상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왜 좋은지 말해 주는 열 가지 이유’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1. Leonardo da Vinci, by Walter Isaac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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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전기다. 타임지 편집장과 CNN 최고 경영자를 지난 월터 아이작슨은 전기를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현재 아스펜 연구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이번에 빌 게이츠가 추천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 외에도 여러 책을 썼는데, 널리 알려진 대표작으로 아인슈타인과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 있다. 무엇이 다방면에서 천재성을 나타낸 레오나르도를 만들었는지 잘 설명한다고 평가했다.

 

“나는 레오나르도가 가장 매력적인 사람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그는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는 인체 해부학에서부터 연극, 군사 공학, 음악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광범위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작슨은 레오나르도의 삶의 다양한 부분들을 한 데 모아 무엇이 그를 그렇게 특별한 천재로 만들었는지를 최고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가 집필한 알버트 아인슈타인과 스티브 잡스의 전기에 이은 또 하나의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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