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과 미국 대학 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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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SKY 캐슬>과 미국 대학 입시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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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JTBC의 드라마 <SKY 캐슬>의 인기가 그야말로 Sky(하늘)를 찌를 듯하다.

 

지난해 11월 1.72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한 <SKY 캐슬>은 18화에서 23.216%를 기록하며 TvN의 <도깨비>가 가지고 있었던 비지상파 최고 기록 20.5%를 경신했다.

 

드라마의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하면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자식을 누구보다도 최고로 키우고자하는 명문가 출신 부모들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풍자 드라마'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청소년의 성장기를 다루거나 입시와 사교육, 의료계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처음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대학 입시 교육의 현실을 이토록 적나라하게 반영한 드라마는 없었다.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소재와 미스터리한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가 조화를 이룬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출연 배우들은 이미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 1순위로 떠올랐음은 물론, 너 나 할 것 없이 각종 광고 출연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고등학교 1학년생인 극중 인물 '예서'가 사용했던 책상까지도 '예서 책상'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예서 책상'은 '스터디 큐브' 라는 제품으로 1인용 스터디 룸이다. 책상이나 내부 인테리어는 독서실 구조와 비슷하게 꾸며져 있으며 미닫이 문이 달려 있어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미화로 $500에서 $2,50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쯧쯧, 너무 유난들을 떠네.."라고 생각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고, "괜찮겠는데? 우리 아이도 사줘 볼까?"라는 생각을 한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여러모로 드라마 <SKY 캐슬>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학입시 

 

한국, 미국, 중국 어느 나라나 할 것 없이 자녀교육은 일반 가정의 1순위 관심사다. 그리고 그 정점에는 대학입시가 있다.

 

미국에 사는 학부모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SKY 캐슬>의 감상평이 한국의 학부모들과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로 표현되는 한국의 명문대와 아이비리그로 대변되는 미국 명문대를 향한 학부모들의 욕망이 과연 다른 것일까?

 

<SKY 캐슬>에서 영재는 '학종'으로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 '학종'이란 '학생부종합전형'을 줄인 말로 간단히 말하면 미국의 '입학사정관' 제도와 한국의 '수시'를 결합한 것이다. 각각의 장점을 결합하고자 한 것이지만, 당연히 가지고 있는 단점도 그대로 안고 있다.

 

한국의 입시 제도는 끊이 없이 변화했다. 그 흐름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사교육 줄이기'와 '미국 제도 흡수'다.

 

광복 후 최초의 대입 제도였던 대학별 본고사가 학력고사로 바뀐 것은 사교육을 막기 위해서였다. 전두환은 군사정변으로 잃은 민심을 얻기 위해 사교육을 금지하고 시험을 간소화했다. 음지에서 혹은 부유층의 사교육은 계속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사교육이 줄어들기는 했다.

 

하지만, 학력고사는 9~10개의 교과목이 과목별로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다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또 4지선다형 지식암기형 문제만이 출제됨으로써 지나치게 암기 위주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다 199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수능'이 등장했다. 미국의 SAT를 본뜬 이 제도는 학생의 잠재적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시험이었다. 마치 기업체 입사 과정의 직무 적성 검사처럼 미리 공부할 수 없는 시험이다. 영어 이름도 미국과 비슷한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CSAT 다.

 

하지만 점차 본질은 퇴색되고 변종 학력고사가 되고 말았다. 지금은 '수능'을 공부할 수 없는 잠재력 테스트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수능 성적이 발표된 이후에 시행하는 것을 정시 모집이라 하고, 발표 이전에 하는 것을 수시 모집이라고 한다. 미국의 조기 전형(얼리 액션, 얼리 디시전)을 도입한 것이 맞다.

 

한국의 교육부는 '수능'의 반영 비율을 낮추고 대학별 고사나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학생 선발에 더 많이 반영하는 '수시'를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역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가 그 이유다. 2002년 28.8%였던 수시모집 비율은 2019년엔 76.2%로 크게 증가했다. 2020학년도엔 77.3%가 수시 모집으로 선발된다.

 

'수시'는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의 이렇게 4가지로 구분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요소 중 내신성적(정량평가)만을 반영하는 전형이다. 내신성적 이외의 요소는 반영되지 않으며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가 없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과의 차이점이다. 학교별 성적 편차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 경쟁이 치열한 학교의 학생들에게 불리하다. 

 

학생부종합전형 이른바 '학종'은 미국의 포괄적 입학 사정관제도와 닮아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전형으로, 내신성적(정량평가)뿐만 아니라 수상, 자격증, 진로,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학습, 독서, 행동발달 등(정성평가) 등 학교생활기록부의 거의 모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학생들을 선발한다. 또한 대한교육협의회의 공통 문항 3개와 대학별 자율 문항 1개, 총 4개로 구성된 자기소개서(자소서)도 평가에 반영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교사추천서도 필요하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다.

 

'학종'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한 곳은 서울대다. 교육부보다도 적극적이다. 25명의 전임 사정관을 고용할 정도로 과감한 투자를 했다. 서울대는 2020년도 신입생 중 78.2%를 '학종'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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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현실 

 

처음 '학종'이 도입될 때만해도 매우 개혁적인 입시 제도로 환영 받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도입하고 이명박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키운, 보기 드문 정책 계승 사례였다. 그때는 마치 '학종' 하나로 모든 입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장밋빛 미래를 상상하기도 했다. 

 

'학종'의 목표는 학생들의 줄 세우기를 벗어나자는 것, 대신 다양한 가능성을 보고 뽑자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대학들은 대부분 '학종'과 비슷한 유형의 입시가 보편화돼 있다. 미래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학종'과 같은 제도가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교사들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학종'을 지지한다. 과거 수능 중심으로 입시가 치러질 때 교실은 붕괴 직전이었다.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거나 잠을 잤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방과후 학원에 가서 새벽 1~2까지 족집게 강의를 들었다.

하지만, '학종'에는 수능처럼 명료한 합격·불합격의 기준이 없다. 이 때문에 신뢰성과 공정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밖에 없다.

 

'학종'이라는 말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학교와 교사에 따라 학생부 내용의 질이 천차만별이다. 학생의 발달 사항과 잠재적 가능성을 꼼꼼히 기재하는 교사가 있는 반면, 학생에게 알아서 써오라는 교사도 있다. 일부 학생들은 사교육업자(입시 코디네이터)로부터 고액의 컨설팅을 받아 학생부 기재 내용을 ‘설계’하기도 한다.

 

드라마 <SKY 캐슬>의 주인공은 자식을 명문대에 입학시키기 위해 수십억 대의 대학 입시 코디네이터를 고용한다. (물론 불법이다.) 또 '학종'으로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학생의 '학생부' 이른바, 포트폴리오를 얻기 위해 치열한 머리 싸움을 하는 엄마들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드라마에서는 과장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도 '학종'에선 부모의 '개입'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이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학생부에 기재될 '스펙'을 만들기 위한 사교육이 성행하고, 상위권 학생들에게 학생부 실적을 돋보이게 해주기 위해 교내 대회를 수시로 열고 상을 몰아주기도 한다. 교수인 부모가 자신의 논문에 자녀를 공저자로 등록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3월 교육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49개 대학 138건의 논문이 부모와 자녀가 공저자로 돼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부모의 경제력이나 정보력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학종'은 공정하지 않은 전형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그래서 '학종'은 '깜깜이', '금수저 전형'이라고도 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종'이 대세가 되면서 실제로 '입시 코디네이터'라는 직업까지 등장을 한 것이다. 이유는 불안감이다. 학부모들은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한 입시 제도에 대해 큰 불안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입시 코디를 통해서 부족한 정보를 보충하려고 하는 것이다.

 

미국 

 

북가주의 제임스 로건 하이스쿨 재학생인 마이클 왕은 학교에서 전교 2등이었다. GPA는 4.67, ACT는 만점을 받았다. 13개의 AP과목을 수강했으며, 수학 올림피아드 대회에서는 전국 150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피아노 대회에서도 전국 3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노래를 부를 만큼 노래 실력도 출중했다. 이보다 더 우수한 학생을 찾기란 쉽지않아 보였다.

 

2015년 그는 7개의 아이비리그 대학교와 스탠퍼드에 지원했고, 그 중 6개 학교에서 거절을 당했다. 자신보다 성적이 낮은 백인 아이들이 '리더십이 훌륭하고 균형 잡혀있다'는 애매한 이유로 더 좋은 학교에 붙는 것을 지켜 봐야만 했다.

 

불합격의 이유는 무엇일까? 불합격의 이유는 마이클 왕에게 있지 않았다. 미국의 대학이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부유한 집안의 기부 입학자와 소수 인종의 평등을 고려한 '정치적 배려'의 희생양이 된 것뿐이었다. (마이클은 윌리엄스 칼리지를 졸업했다.)

 

알다시피 미국에는 기여입학제와 어퍼머티브 액션이라는 특별한 제도가 있다. '긍정적 차별'이라고도 불리는 이 제도 때문에 확률적으로 아시안 남학생에게 명문대 합격의 문이 가장 좁다고 말한다.

 

이러한 '불투명성'이 역시 학부모를 두렵게 한다. 학부모는 공포를 덜어줄 조언자를 찾아 나선다. 카운슬링이다. 

미국에서는 <SKY 캐슬>에 등장한 코디(?)의 코디네이팅이 이미 성황리에 이루어지고 있다. ‘칼리지 어드미션 카운슬링’을 타이틀로 하는 곳도 많고, 많은 한인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이른바 SAT 학원들도 대부분 이미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공립 고등학교 내에서 대놓고 상장 밀어주기 대회 같은 것을 열지는 않지만, 학교 밖에서 다양한 스펙을 쌓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돕는다.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일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오히려 한 개인의 일생에 있어 돈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가장 값진 무엇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그와 같은 필요를 과도하게 발생시키는 제도와 환경, 경쟁을 통해서만 가치를 획득하게 하는 구조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한국과 미국이 전혀 다른 이유를 가진 듯 보이기도 하지만, 크게 보면 결코 다르지 않다. 

날로 복잡해지는 입시 전형과 불투명성이 공교육 제도권 밖의 '조언자'를 필요로 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또 오히려 그 '불투명성' 때문에 공교육, 특히 일반고를 지킬 수 있다는 찬성론자들의 입장도 그대로 닮아있다. 미국의 경우엔 소수 집단(특히, 흑인)의 차별을 완화한다는 명분으로 또다른 차별을 발생시키는지도 모를 제도가 하나 더 추가 된다.

 

학교 밖에서 유능한 '조언자'를 조달하는 능력은 부모의 경제력과 직결될 수 밖에 없다. 

 

돈 

 

'금수저, 흙수저', '헬조선' 등은,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보다는 부모의 지위나 경제력 등 비능력적 요인에 따라 자식의 사회적 지위가 결정된다는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용어들이다.

 

안타깝지만 지금 한국의 교육은 개인의 노력을 통한 능력의 실현보다, 부모의 구조라는 비공식적 보험이 더 중요해졌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출발점에서부터 사회경제적 배경과 지원이 없으면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사회가 되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교육불평등은 돈이 증여되고 상속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강력한 방식으로 학생의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고, 이는 곧 학교를 통해 사회적 지위를 세습하는 방식으로 재생산되고 있다는 현실이다.

 

계층과 지역에 따른 교육불평등이 심화된 것은 공교육의 문제를 규제와 비효율성의 문제로 접근하면서 개인의 선택과 경쟁을 통해 극복하려는 시도로 얻어진 결과다. 이처럼 교육 정의를 개인 간의 선택과 경쟁을 통해서만 구현하려 한다면 공교육제도의 신뢰 자체를 위태롭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1980년대 이후 빈부격차가 벌어지면서 부자들은 자녀를 고급 사립학교에 보내기 시작했다. 곧 실력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했고, 2001년에 태어난 아이들의 학업 격차는 25년 전에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30~40%나 크게 벌어졌다. 잘 사는 집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환경적 위해 요소를 피하고 음악 레슨이나 섬머 캠프같은 좋은 환경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피부로 느끼지 못할 뿐 그 차이는 더 심화됐다.

더 좋지 않은 이야기도 있다. 좋은 직업을 가지려면 대학 졸업장은 필수가 되었지만, 등록금이 너무 비싸 보통 학생들은 갈수록 학비를 감당할 수가 없다. 가난한 학생들이 대학을 포기하고 저임금직에 머무르거나 평생 동안 학자금 대출금을 갚아야만 한다. 2005년과 2010년 사이에만 미국의 대학생은 20%가 증가했다. 2006년부터 급증한 미국 대학생들 학자금 대출액은 2018년 기준 1조 5천억 달러에 달한다. 15년만에 3배 이상 늘었다. 평균 $37,172의 빚을 지고 졸업을 한다. 일부에서는 미국 학자금 대출 쇼크가 세계 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학자금 대출의 과도한 연체가 가계부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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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현실과는 괴리된 이야기인줄은 알지만,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와 무관하게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하여 교육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미국과 한국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교육정신이다.

 

세상에 장점만 있는 제도는 없다. 문제는 지금의 선택이다. 정말 우리는 불투명한 정치적 안배를 원하는가? 혹은 명문 사립 보딩스쿨(강남 학교)과 차터스쿨(특목고)이 아이비리그(SKY)를 싹쓸이 할 위험을 안고서라도 투명한 기준 아래에서 입학생을 선발하기를 원하는가? 대답하기 쉽지 않은 문제다. 정치, 사회, 경제 그리고 교육. 어느 하나만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SKY 캐슬>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비단, "자녀를 일류로 키우려는 이유가 부모의 자랑거리로 삼기 위해서는 아니어야 한다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평등한 사회,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아도, 개천에서도 '용'이 나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는 당연한 교훈도 일깨워 준다.

 

하지만, 더 좋은 것은 '용'이 되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이다. 우리는 항상 그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선택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전체의 관심과 고민이 필요하다. 교육은 내 자식의 문제가 아니다. 내 자식을 포함한 인류의 문제다.

 

v.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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