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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에듀THE 인터뷰 <2019 대학 합격자 발표 결과 분석> - 헤나 박 원장

관리자 0 394 04.0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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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가을 학기의 합격자 발표가 거의 끝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떤 상황입니까?

 

올해 대학 입시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특히, 아직도 조사와 재판이 진행중인 사상 초유의 입시 비리 사건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일부 유명인과 부유층으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고 부정입학을 시켜준 명문대들을 대상으로 줄소송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동안의 대학입학사정이 전혀 Need Blind 시스템이 아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과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탠포드, USC, UCLA등 소위 명문대라 일컫는 캘리포니아의 대학들도 다수 연루되었고,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 입법부 관계자들이 대학 입시 제도 자체를 대폭 수정하는 법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앞으로 이 여파가 어떻게 전개될지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입시 비리 사건과는 별개로 매년 높아져만 가는 대학 입학의 문턱 때문에,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의 크기도 해마다 커지는 듯합니다.

 

안타깝지만 올해도 그 불안한 예감이 상당부분 적중하고 말았습니다. 거의 모든 대학의 합격자 발표가 끝난 현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포함한 수많은 학생들이 대학으로부터 날아온 불합격 통지서 또는 waitlist 통보를 접하고 실망감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 합격자 발표의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습니까?

 

매년마다 '올해가 최악이다'라고 하다가, 또 그 다음해가 되면 '올해가 진짜 최악이다'라는 소리를 듣곤 하는데... 올해는 정말 또 다른 상황인 것 같아요. 

 

성적이 우수한 편에 속하는 학생들도 상당수가 기대했던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지 못하거나 쉽게 생각했던 학교에서 마저도 대기자(waitlist) 통보를 받은 경우가 많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작년부터 크게 두드러지는 현상이 고득점자, 즉 우수한 학생일수록 지원서의 숫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의 경우, 과거에는 캘리포니아주 내에서는 UC 계열 대학들 중에서 확실한 곳 몇 군데 더하기 아웃 오브 스테이트 대학 중에서 몇 개, 이렇게만 지원을 했는데 최근에는 일단 거의 다 원서를 넣고 본다는 겁니다.

 

매년 입학 원서 접수 즉 지원자의 수가 올라가고 있는데, 이것은 학생의 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복수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통계상 각 대학교의 합격률은 매년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거죠.

 

또 복수 지원자가 늘어나면 등록을 포기하고 다른 학교에 입학하는 합격자의 수도 늘어나게 되니까 대부분의 대학에서 waitlist의 학생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결원이 생길 것을 대비해 더 많은 예비 인원을 확보해 놓는 것이죠. 

 

올해의 경우는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일수록 불합격보다는 waitlisted 라는 소식이 더 많이 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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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는 어떻습니까?

 

아직까지 공식적인 최종 합격률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올해 초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지원자의 수는 15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UC 어바인은 올해 어플리케이션을 가장 많이 받은 반면, UCLA, UC버클리, UC 산타 크루즈는 지원자의 수가 줄었습니다.

 

하향지원을 한다는 것인가요?

 

그렇죠. 좀 더 안전하게.. 옛날에는 학생들이 "리치(Reach, 상향 지원)로 UC버클리나 UCLA도 한 번 넣어보지 뭐" 이랬는데, 요즘엔 UC학교들 중에서 더 안전하게 하향지원을 하고, 합격의 기회를 더 늘리기 위해 타주나 사립대학까지 겨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간 점수의 학생들이 밀려나게 되겠네요.

 

그렇습니다. 중간 점수층의 학생들은 보통 리치로 UC어바인, UC샌디에고 정도를 지원하고, 매치(Match, 적정대학)로 캘스테이트를 지원했는데, 이게 뒤로 밀리다 보니까 캘스테이트에서도 waitlist(합격대기자명단) 통보를 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점점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더 살펴보면 일단 말씀 드린 대로 UC의 전체 지원서 수가 1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올해 최대 지원서 접수를 기록한 UC 어바인은 waitlist의 학생수를 늘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합격자 수가 그 전년도에 비해 2000명 가량 적었던 것을 만회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UCSD는 지난해 합격자 수가 예년평균보다 1만명이나 초과하면서 큰 혼란을 겪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합격자수를 대폭 줄였습니다. UCLA는 매년 합격률이 낮아지고 있는데 올해도 역시 최저 합격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원자 수도 2% 감소 했습니다. UC 버클리와 함께 점점 입학생 수를 줄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UCI와 UCSD는 왜 그렇게 된 것이죠?

 

쉽게 설명하면 두 군데 이상에서 합격통지를 받은 학생들 중에 많은 학생들이 UCSD에 등록을 해버렸기 때문입니다. UCLA를 떨어지고 UCSD와 기타 UC에 합격한 학생들이 UCSD에 등록을 하고, UCSD와 UCI에 동시에 합격한 학생들이 UCSD에 더 많이 등록을 하고 그런 식인 거죠. 그래서 UCI는 입학자 수가 줄고, UCSD는 만명이나 더 늘게 된 것입니다. UC 산타크루즈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작년에 학생들이 몰려서 올해는 합격자 수를 줄이고, 대기자 수를 늘렸어요.

 

과거에는 사립대학교들이 주로 사용하던 방법인데 이제 공립대학들도 대기자 수를 늘리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불합격 시키기에는 조금 아까운 점수의 학생들을 waitlist에 올려 놓았다가 합격자 중에서 다른 학교에 등록하는 학생들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죠.

 

규모가 작은 사립대학교의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페퍼다인 대학교 같은 경우 지난해 1만2천 명이 넘는 지원자중에 4,249명을 합격시켰는데 이 중에 입학을 한 학생의 수는 954명뿐이었습니다. 50명만 더 줄어든다고 해도 비율로 볼 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큰 비중인 것이죠.

 

과거에는 waitlist 안에도 랭킹이 있었어요. 탑 티어, 티어 원, 티어 투 이렇게요.. 하지만 요즘에는 대부분 No ranking이라고 발표를 하고 선발하니까 학생들은 마지막까지 더 애를 태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복수 지원해서 합격한 학생들의 선택을 예측하고 waitlist에 적정한 수의 학생들을 확보하는 것이 학교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많거나 혹은 너무 적으면 학교 운영상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작년과 같은 경우는 UC가 급변하는 학생들의 지원 패턴이나 전략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UCSD는 waitlist도 보기 힘든 것 같아요. 합격 아니면 대부분 그냥 불합격입니다.

 

UCLA나 UC버클리 같은 경우는 이미 최대 수용 인원을 초과한 상태입니다. 그렇다 보니 학생들을 더 받기 위해서는 시설을 확충해야 하는데 그것은 시간과 비용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일단은 신입생의 수를 줄이는 것이죠. 또 해마다 졸업생이 발생하니까 학생 수용 능력은 자연적으로 증가 해야 하는데 과거에는 졸업하기까지 보통 5년으로 잡았던 기간이 요즘은 거의 6년으로 늘었습니다. 갈수록 학생들이 빨리 졸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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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성적 이어야 UCLA에 합격할 수 있나요? 

 

아시다시피 성적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GPA가 4.0이 넘고 SAT가 1500점 이상 되는 학생들이 운이 좋으면 UCLA에서 waitlist 통보를 받고 있습니다. USC도 비슷하고요. 갈수록 더 힘들어 진다고 봐야죠. 

 

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더 높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UCLA를 목표로 공부를 해야만 UCSD나 UCI에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죠.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어떻습니까?

 

역시 합격률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인 학생들의 경우 과거에는 아이비리그에 5~6개 대학을 상향지원(Reach)하고 4~5개의 대학을 적정지원(Match) 그리고 안전지원(Safety)으로 캘스테이트에 지원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진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아이비리그에 어얼리(조기전형)로 한 두 군데를 지원하고, UC에서도 상위권대학에 한 군데 정도 지원을 합니다. 그대신 Match 지원 대학의 수를 늘리는 것이죠.

 

점점 고득점자 학생들의 상위권 대학 합격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각 고등학교에서도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시 비리에 연루된 학교들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기피현상이 있나요? 

 

앞으로는 기피 현상도 물론 있을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이미 지원을 끝낸 상태에서 발각된 사건이기 때문에 부정 입학이 있었던 학교에 지원해서 불합격 했거나 waitlist에 오른 학생들이 어필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인 학생들은 좀 드문 편이긴 합니다만, 학교에서 니드 블라인드(Need Blind) 즉,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결정할 때 가정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입학사정을 했다면 내가 합격했을 수도 있지 않느냐 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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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 명단(Waitlisted)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무엇을 해야 하나요?

 

일단, 합격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대기자 명단을 수락하고 다른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라면 거부해야 합니다. 어떤 학교는 며칠까지 수락 여부를 알려줄 것을 요구하지만 또 어떤 학교는 언제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수락으로 간주하는 등 학교마다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잘 알아봐야 해요.

 

합격 통보를 받은 학교에는 5월 1일까지 등록 의사를 밝히고 디파짓을 해야하는데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교의 합격자 발표는 그 이후가 됩니다. 때문에 자신의 드림스쿨에서 대기자 명단 통보를 받았다면 우선 이미 합격 통보를 받은 학교 중에서 가장 적절한 곳을 선택해서 서류를 보내고 디파짓을 한 다음,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교의 합격자 발표를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 디파짓한 돈은 돌려 받을 수 없습니다. 디파짓 금액은 보통 $200~$300 선입니다. 

 

대학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지원 전략이 필요할까요?

 

한인 학생들의 지원 대학 리스트는 거의 비슷합니다. 아는 대학교를 적어보라고 하면, 먼저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적고, 그 다음에 UC 그리고 인근의 몇몇 사립대학들.. 이렇게 하면 보통 15개에서 20개 정도의 대학들이 거의 비슷비슷하게 나오거든요. 포모나 칼리지를 모르는 학생들도 꽤 있습니다. 혹은 칼포리 포모나와 동일한 학교로 알고 있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수한 성적의 한인 학생들끼리 같은 대학을 놓고 경쟁을 하게 되고 높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게 되는 것이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틈새 시장, 즉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사립대학을 미리 찾아보는 칼리지 리서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른 시기에 부모님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대학들 중 무료로 캠퍼스 투어를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런 곳을 찾아보고 신청을 해서 봄 방학이나 여름 방학을 이용해 미리 한 번 가보는 것이죠.

 

학생들에게 자신이 지원한 대학교에 가본적이 있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가본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오렌지 카운티에 사는 학생이 UC어바인에 지원을 하는데 캠퍼스를 지나가 본 경험도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 합격 통지를 받은 후에 고민을 하죠. '합격한 학교들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어디를 가지?' 하면서요... 막상 가보면 기대했거나 예상했던 분위기와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꼭 미리 가볼 것을 권합니다. 학교가 아주 마음에 든다면 공부에 큰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고요.

 

그리고 대입 지원서에도 우리 학교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방문해 본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당연히 일찍부터 지원한 학교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학생을 선발하겠죠.

 

또 직접방문하기에 거리가 먼 학교의 경우에는 소셜 미디어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해당 학교의 페이스북 등 SNS 계정에 팔로워가 되어 참여하면 재학생들이 공유하는 학교와 관련된 정보와 대화 내용을 통해 학교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도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하다가 그 학교에 지원하게 된다면 입학 사정관에게 좋은 점수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그렇게 얻은 정보나 활동 경험을 대입 에세이 내용에 담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입니다. 덧붙이면 대입 원서상의 에세이와 평소의 관심분야나 지원한 전공분야가 일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 봉사활동이나 특별활동 경력에도 진정성과 차별성이 있어야 합니다.

 

UC만해도 1년에 11만 장이 넘는 입학원서를 검토합니다. 그저 상장을 받기 위해, 일시적이고 형식적으로 참여하는 특별활동이나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진지하게 참여해 온 활동과 구분하는 것은 입학사정관들에게는 무척이나 쉬운 일입니다. 여러 가지를 짧게 많이 하는 것 보다는 한 가지를 해도 오랫동안 지속해서 좋은 내용의 에세이로 표현할 수 있다면 가장 좋습니다. 물론, 그것이 전공과 연관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에 의하면 조기전형 지원자의 합격률이 정시 지원자의 합격률의 약 3배 정도가 됩니다. 물론 체육특기생들의 비중이 높고, 신청자 수가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름방학에 충실하게 준비를 해서 조기 전형에 지원해 보는 것도 합격 확률을 높이는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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