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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고 싶나요? - "The Next Level"

관리자 0 97 04.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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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폴 임(Paul Yin) 이라고 하고요. 4살 때인 1979년에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온 이민자의 아들이고, 저도 이민자입니다. 헌팅턴 비치에서 성장했고, UCLA에서 영어와 영화를 전공했습니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 영어를 전공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어렸을 때 글 읽기와 쓰기가 좀 느린 편이었어요. 학교에 얼리 버드 프로그램과 레이트 버드 프로그램이라는 두 개의 리딩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얼리 버드는 쓰기와 읽기를 잘하는 학생들, 레이트 버드는 잘 못하는 학생들이 들어가는 거였죠. 근데 제가 레이트 버드반에 들어가게 된 거예요. 

 

부모님께서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을 하시고 스콜라스틱에서 매주 책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에 사인업을 하셨어요. 그리고는 '이 책들을 다 읽어야 한다. 안 읽으면 나가서 놀지 못한다.' 그러신 거죠.(웃음) 그래서 할 수 없이 매주 그 책들을 다 읽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읽기 능력이 좋아진 것은 물론이고 완전히 책하고 사랑에 빠지게 됐죠. 나중에는 저 혼자 도서관에 가서 오늘은 무슨 책을 읽을까? 하고 책을 찾아보는게 저의 즐거움이 됐어요. 아마 그때가 5학년 때였을 거예요.

 

동생도 저하고 비슷했어요. 어렸을 때 제가 살던 동네에 한국분들이 너무 많아서 동생이 한국 친구들하고만 돌아다녔어요. 동생은 미국에서 태어났는데 ESL 클래스에 들어갔어요. 그게 말이나 돼요?(하하) 그래서 부모님께서 동생에게도 똑같이 책을 읽게 하셨죠. 동생은 지금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웃음)

 

▶ 역시 책을 많이 읽은 것이 큰 도움이 되는군요.

 

네, 제 생각에 어렸을 때는 다른 무엇보다도 책 읽기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 생각하는 것이 바뀌게 돼요. 성장하는 거죠.

 

처음엔 영어를 전공으로 선택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대학에 들어갈 때쯤 저도 모르게 글 쓰는 재능에 대해 조금 인정을 받았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이 포스터나 광고 문구 같은 것을 쓰실 때 제게 의견을 물으시기도 하고, 친구들이 점심시간에 자기가 쓴 에세이를 가져와서 좀 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요. 친구들이니까 당연히 도와주었죠.

 

지금은 없어졌지만, 제가 UCLA에 원서를 쓸 때 English/Greek 이라는 고전영문학 전공이 있었어요. 사실 신학대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조금 있었기 때문에 그리스어를 미리 좀 배워두면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전공을 선택하게 됐죠.

 

▶ 대학생활은 어땠나요?

 

그런데, 그때는 제가 무척 성숙하지 못했고, UCLA에 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는 것을 몰랐어요. 그래서 시간과 자원을 많이 낭비했고 결국 1년을 마치고 낙제를 하고 말았죠. 대학은 나하고 맞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는 사회에 나와 일을 하기 시작했죠. 갭(Gap Inc.)이라는 회사에 들어가 Loss Prevention(손실방지) 부서에서 일을 하게 됐는데 간단히 말해서 회사 내외부의 절도범을 감시하고 수사하는 부서예요. 저희 할아버지도 예전에 수사관이셨다고 하고, 작은 아버지도 비슷한 일을 하셨다고 하는데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지 저도 일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이 일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몇 년 동안 일을 하던 중 2008년에 갑자기 큰 불경기가 닥쳤어요.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실시했는데 제가 일하던 부서가 거의 맨 처음 영향을 받은 부서가 됐고 그렇게 직업을 잃게 된 거예요. '아, 이제 미래가 없구나. 앞으로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학교 생각이 났어요. 내가 만일 UCLA에 계속 다니고 있었다면…

 

학교 웹사이트에 들어가 봤더니,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겼더군요. Bruin Readmission Program이라고 성적이 나빠서 제적을 당한 학생들에게 재입학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었죠. 그래서 다시 학교에 들어가 학사학위를 받으면 취업을 하기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학교에 연락을 해서 카운슬러와 상담을 했고, 2012년 겨울학기부터 그 프로그램에 들어가 성공적으로 학교에 다시 들어갔어요. 영문학과 부전공으로 필름(영화)을 같이해서 2015년에 봄학기를 마치고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 잠시 방황을 하신 거군요.

 

네, 그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죠. 대학교에 들어가서 혼자 공부에만 포커스를 하면 졸업도 하고 성공적으로 대학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가 않아요.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치기 위해서는 학교에 내 시간과 재능을 투자하면서 많은 관계를 형성해야만 해요.

 

다시 학교에 들어갔을 때의 제 나이는 36살이었어요.(웃음) 학생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났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카운슬러 역할을 하게 됐는데 실제로 제가 거쳤던 브루인스 리어드미션 프로그램에서 두 학기 동안 카운슬러로 일을 하게 됐어요.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좋은 관계를 맺고 있던 학교 선배가 한 분 있었는데 그 분이 Writing Success Program의 책임자가 됐어요. 그 분이 저에게 라이팅 카운슬러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해서 학생들의 에세이 작성을 튜터링 해주고, 졸업을 앞두고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Statement of Purpose(학업계획서) 작성을 도와주는 일을 2년 동안 했죠. 이때 처음 마음속으로 하나님께서 나한테 이런 재능을 주신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웃음)

 

▶ 글쓰기 재능을 다시 살리게 됐군요.

 

네, 그런데 부전공으로 필름(영화)을 전공하면서 영화와 두 번째로 사랑에 빠지게 된 거예요. 그래서 영화 시나리오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UCLA대학원의 MFA(Master of Fine Arts) 프로그램에 진학하게 됐죠. 그런데 사실 이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에요.

 

예일대 로스쿨의 합격률이 17%인데, UCLA MFA의 합격률은 5%가 채 안 돼요. 그런데 제가 거기에 합격을 한 거예요. 낙제를 했던 학생이…

 

낙제를 할 정도로 낮은 1점대의 성적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제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 올 A를 받고 딘스 리스트(Dean’s Honors List; 평균 GPA 3.75 이상에게 주어지는 학장 표창)에 늘 올랐어도 최종 GPA가 2.98밖에 되지 않았어요.

 

보통 3.0이 넘지 않으면 대학원은 꿈도 꿀 수 없죠. 선배들도 시간 낭비하지 말고 다른 직업을 찾아보라고 조언했어요.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 그냥 '밑져야 본전이다.', 

'하나님께서 이 문을 열어주신다면 그냥 그 길로 걸어가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지원을 했고, 기적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됐어요. 결국 2018년에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끝냈고 그 동안 몇 편의 시나리오도 썼습니다.

 

▶ 어떤 시나리오들을 쓰셨나요?

 

처음 쓴 시나리오의 장르는 환타지 어드벤쳐 (Fantasy Adventure)였어요. 서부 개척시대 즉, 웨스턴과 스팀펑크(steampunk)라는 장르를 결합한 것이었는데, 스팀펑크는 미국 내 일본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젊은 친구들을 중심으로 아주 인기가 있는 공상과학 장르예요.

 

두 번째는 드라마였는데, 콩고의 문제를 다룬 것이었어요. 지금 우리가 인터뷰를 하는 이 시간 동안에도 콩고에서는 몇 십 명의 여성들이 강간을 당했을 거예요. 콩고는 

'강간의 수도(Rape Capital of the world)'라고 불릴 정도로 그 문제가 심각한데, 콩고의 땅에 묻혀있는 지하자원을 놓고 벌이는 전쟁 때문이에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대부분의 디지털 디바이스에 들어가는 희귀 광물 자원을 서로 차지하게 위해 전쟁을 벌이는데 특히 콩고를 둘러싼 우간다와 소말리아에서 군인들을 보내서 마을을 초토화시키고 있어요.

 

마을을 싹 쓸어버릴 때 어떤 방법을 쓰냐 하면 콩고인들에게는 가족 구성원 중에서 여성을 완벽하게 보호해야만 하는 문화가 있거든요. 그래서 엄마, 아내, 딸, 여자 형제들 중에서 한 사람이라도 다치거나 피해를 입으면 남자들이 아주 수치스럽게 생각해서 가족관계가 완전히 깨져버려요.

그러니까 이런 문화를 알고 한 마을에 들어가서 모든 여성들을 잡아다가 남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강간해버리는 거에요. 그러면 그 마을은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거죠. 그렇게 나라를 파괴하고 있어요.

 

그런데 왜 미국이 가만히 있을까요? 역사적으로 미국은 인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나라들을 도와준 사례가 많이 있잖아요. 이유는 우간다와 소말리아가 아프리카의 나라들 중에서도 미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기 때문이에요. 이런 사실들을 알고 너무나 화가 났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글을 쓰는 것뿐이니까 이 내용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만들게 된 거죠. 미국에 입양된 콩고 난민 어린이가 성장해서 자신의 나라에 대해서 알게 되고, 콩고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애쓰는 활동가가 되는 이야기예요.

 

세 번째는 저는 독실한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기독교와 관련된 시나리오를 하나 썼어요.

사이버펑크(Cyberpunk) 장르의 소설인데 공상과학 장르이지만, 사이버펑크는 스타워즈처럼 우주선이 나오고 미래의 제국이 전쟁을 벌이는 큰 스케일의 공상과학 소설이 아니라 아주 작은 스케일의 사이버 공간의 저항 문화 같은 것을 말해요. 줄거리는 종교도 없고, 교회도 없고, 책도 없는 미래에 직업이 우편배달부인 주인공이 우연히 작은 선물 상자 하나를 받게 되는데, 모든 사람들이 이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쫓는 거예요.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주인공과 관객들은 이 패키지의 내용을 모르고 있다가 마지막에 밝혀지게 되는데, 이 상자 안에 있던 물건은 바로 성격책인거죠. 그 세상에서는 성격책이 가장 강력한 '적'이었던 거예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자라게 하니까. 그런 것도 하나썼어요.(웃음)

 

그리고 지금 제가 가장 밀고 있는 작품이 있어요. 제가 역사를 좋아하거든요. 제2차 세계전쟁 때 진주만 폭격이 있었잖아요. 그때 일본계 미국인들을 모두 포로 수용소로 넣어 버렸었죠. 미국 국적을 가진 미국인인데 적국의 포로 수용소에 가둔 것이죠. 그런데 수용소에 갇힌 일본계 미국인 젊은이들이 미국을 위해서 싸우겠다고 전쟁에 자원 입대를 했어요. 저는 이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자기 조국을 배신하고 적국의 군대에 들어가서 싸우겠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지? 그래서 제가 이 내용으로 드라마를 하나 썼어요. 전쟁 드라마죠. 

 

실제로 이들이 미군에 입대를 지원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믿을 수 없다고 반대를 했지만, 루즈벨트 대통령이 허락을 해서 일본계 미국인 병사들로 구성된 442 보병 연대가 만들어졌어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부대는 유럽에서 가장 큰 전과를 거두었어요. 미군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부대로 기록되어 있고 또 독일의 악명높은 다카우 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을 구출한 최초의 연합군이기도 하죠.

 

TV 파일럿도 하나 썼어요. 요즘 인기 있는 수퍼 히어로 장르의 판타지인데, 역사적인 배경을 집어 넣어서 좀 어둡게 써봤어요. 1930년대 대공황과 나치 독일 등이 그냥 발생한 것이 아니라 어떤 악한 힘을 가진 존재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의 판타지 작품인데, 잭 니콜슨이 이 작품을 좋다고 해서 상을 받게 됐죠.(웃음)

 

▶ 그게 카르페 녹템(Carpe Noctem) 이라는 작품이군요.

 

네, 맞아요. 카르페 디엠이 라틴어로 'Seize the day, 오늘을 잡아라'라는 뜻인데, 카르페 녹템은 'Seize the night' 이라는 뜻으로 반대말이죠. 이 작품으로 잭 니콜슨이 주는 상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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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시나리오 작가로 계속 활동하실 계획인가요?

 

네, 아까 말씀드린 제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시나리오와 관련해서 진행 중인 것이 있는데요.

시나리오를 쓸 때마다 저를 지도해 주신 선생님의 성함이 조지 황(George Huang) 선생님이신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하고도 친구지만, 옛날에 스타트랙에 출연하셨던 유일한 아시안 배우인 조지 타케이(George Takei)씨와 친분이 있으세요.

타케이 씨가 바로 어렸을 때 그 포로 일본인 수용소에서 자라신 분이에요. 그래서 저희 선생님께 당신이 언젠가 이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한다면 내가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하셨대요.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그냥 잊혀지고 말았는데, 어느 날 제가 이 주제를 가지고 시나리오를 쓰고 싶다고 말씀을 드리니까, Oh, Great! 이 주제에 대해서 아주 관심이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고 하시면서 타케이씨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어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이 시나리오에 대해 계속 지도를 해 주시고 계시고, 완벽하게 준비가 되면 시나리오를 타케이 씨에게 보여드릴 계획이에요. 그분이 읽어보시면 이제 뭔가 시작이 되겠죠. 많이 기대를 하고 있어요.

 

▶ 머지않아 영화로 나올 수 있겠네요.

 

네, 아마도요(웃음)

 

▶ 소설이나 다른 글을 쓰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요즘은 그런 생각을 좀 하죠. 시나리오는 마켓에서 잘 팔리겠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거든요. 그런데 몇몇 분들이 이것은 시나리오로는 안 팔릴 것 같은데 소설로 바꿔서 먼저 책을 내면 좋을 것 같다고 권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소설이 인기를 얻게 되어서 나중에 영화로 제작하는 것을 고려하게 되면, 이미 시나리오가 있으니까 다시 쓸 필요없이 판매되고 영화로 제작될 수 있겠죠.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시나리오들 중에서 어떤 것들을 소설로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해 보고 있어요.

 

▶ 청소년들의 글쓰기를 지도하는 일을 시작하신다고 들었어요.

 

네, 몇 년 전에 제가 새영교회에서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 효사랑 선교회의 김영찬 목사님께서 저를 찾아오셨어요. 언젠가 저를 통해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봉사를 해 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죠. 그리고 지난 연말에 아버님께서 효사랑 선교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글짓기 대회에 네 재능을 좀 쓰면 어떻겠냐고 말씀을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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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이번 제7회 효사랑 글짓기 공모전의 심사를 하셨나요?

 

임영호 목사 (소설가.시인 전 미주한인기독문인협회 회장) : 아니오, 이번에도 제가 심사를 했습니다. 1회부터 7년째 제가 혼자 해오고 있고 이번에도 혼자 했는데, 1회부터 지금까지 심사를 해오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상을 받은 저 젊은이들을 어떡하면 좋은가? 상만 주고 그냥 내보내 버렸는데, 그걸로 어디 가서 무엇을 하는가? 글쓰기와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어떤 공부나 활동을 하고 있는가?

 

제가 문인협회에서 일을 하고 회장을 맡고 하던 시기에는 협회 안에 청소년부를 두었어요. 그래서 그 아이들을 지도하고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했었죠. 그리고 김영찬 목사님하고도 청소년들을 위한 문인 협회를 만들어서 어린 2세들을 키우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나눴었는데 그러려면 그들을 지도할 리더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때 당시는 제 아들이 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작년에 졸업을 했고 학문적으로도 전공을 했으니까 지난 겨울에 아들에게 제안을 했던 거죠. 아들도 흔쾌히 좋은 생각이라고 대답을 했었고요. 그래서 이번에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발굴해서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해 보게 됐습니다.

 

아들이라는 관계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볼 때 이 정도 수준이면 충분히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키워줄 수 있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재능도 있고, 경험도 쌓았고 또 어려움도 많이 겪었잖아요? 학교에 다시 들어가서 학문적으로 전공을 했고, 글쓰기 카운슬러도 했으니까 적격이라는 생각을 한 거죠. 그래서 제가 제안을 했었습니다.

 

▶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일단, 이것은 글쓰기 기초반이 아니고, 글쓰기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친구들 중에서 작가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는 친구들(그 수준의 학생들)에게 UCLA의 과정으로 글쓰기 재능을 발현시켜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원에서 에세이 지도하는 수준이 아니라 글쓰기에 대해 진지한 포부를 갖고 있거나,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학 수준의 과정이기 때문에 아무나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효사랑 선교회 글짓기 공모전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6명의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초대할 계획이에요. 1회부터 7회까지면 약 40여 명이 되겠죠. 글쓰기에 대해 어느 정도 재능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 중에서 글쓰기에 대해 진지한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재능을 다듬고 구체화시켜 다음 단계로 이끌어 주는 10주 동안의 집중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의 이름도 '다음 수준의 단계' 즉, 'The Next Level' 이에요. 

 

작가를 꿈꾸는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는다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과의 관계가 절대로 이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을 거에요. 제 선생님이 하시는 것처럼 계속해서 관계를 유지하면서 도움을 줄 거예요.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언제든지 저에게 튜터링도 받고 어드바이스도 해주고, 노트도 공유하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 진지하게 출판을 원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것도 도와줄 수 있고요. 끝까지 함께 갈 겁니다.

 

< The Next Level >

 

▶ 기간: 2019년 6월 19일 ~ 8월 21일

▶ 요일 및 시간: 매주 수요일, 오후 3시~5시

▶ 수업료: 매주 $100, (10주간 $1,000)

▶ 장소: New Spirit Church (First Baptist Church of Norwalk 2층 EM)

▶ 주소: 14000 San Antonio Drive, Norwalk, CA 90650

▶ 문의: 폴 임, Paul Yim (714) 296-6002 / calvinstuli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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