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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방학엔 어떤 책 을 읽힐(을)까?

관리자 0 326 05.16 06:33

여름방학이 시즌이 다가왔다. 

 

신나는 여름 방학을 고대하는 자녀들과는 달리 부모들은 "이번 여름 방학은 또 어떻게 보내야하나…"하는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자녀가 건강하고 알찬 여름 방학을 보내게 하기 위해 신문도 읽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분주하지만, 어떤 계획을 세우든지 반드시 함께 해야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독서다. 

 

독서가 중요하다는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지겨울 만큼 듣는 말이지만, 자녀의 손에 스마트폰 대신 책 한권이 펼쳐져 있는 꿈 같은 장면을 현실로 접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

 

여러 전문가들이 자녀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지만, 내 자녀에게 먹힐(?)만한 방법을 찾는 일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의 제안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부모의 손에 항상 책이 들려 있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평소에 전혀 책을 가까이하지 않던 부모가 어느 날 갑자기 독서광 코스프레(?)를 한다면 자녀로부터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 십상이겠지만, 자녀 교육을 구실 삼아 이참에 진짜로 독서를 즐기는 '참교양인'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잠자리에 들기 전에 스마트폰 대신 책을 펼쳐보자. 쉽고 재미있는 소설부터 시작하면 된다. 솔솔 잠이 쏟아지게 만드는 수면용도 책도 괜찮다. 

 

그리고, 자녀에게 독서를 권하며 이렇게 말해주자. "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이란다."



* 미국 도서관 협회 (American Library Association: ALA)
* 어린이 도서관 협회 (The Association for Library Service to Children, ALSC)

1876년 10월 6일 필라델피아에서 처음 설립된 미국도서관협회 (American Library Association: ALA)는 오랜 역사만큼 세계적으로도 높은 권위를 가진 도서협회이다.

ALA에서는 해마다 발간되는 무수히 많은 책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도서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ALA가 주는 받은 도서들은 수상 여부가 발표되는 즉시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읽혀진다.

1941년 6월, 전미 도서관 사서 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School Librarians)와 어린이 도서관 협회가 합쳐져 ALA의 아동 서비스 분과가 설치되었다가, 1976년 어린이 도서관 서비스 협회(The Association for Library Service to Children, ALSC)가 정식으로 설립되었다.

현재 ALSC에는 어린이 및 청소년 도서관, 아동 문학가, 출판사, 도서관 종사자 등 4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으며, 청소년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조직된 60여 개의 위원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ALSC는 우수한 도서들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으로는 어린이 도서 부문의 '뉴베리 어워드' 와 어린이 도서 삽화 부문인 '칼데콧 어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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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메달 John Newbery Medal>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어린이 도서 상인 '뉴베리 메달'은 어린이 도서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여 최고상인 'Newbery Medal' 과 장려상인 'Newbery Honir' 를 수여한다.

이 상은 18세기 영국의 도서 판매업자인 John Newbery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1922년부터 매년 수여되고 있다. 주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 적합한 도서들이 선정된다.


2019 Medal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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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i Suarez Changes Gears
written by Meg Medina

유머와 우아함을 겸비한 매력적이고 씩씩한 주인공 머시는 가족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삶의 도전을 헤쳐나간다.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가족관계 속에서 다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복잡한 상황을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엘렌 M. 리오르단 뉴베리 메달위원회 위원장은 "메그 메디나의 따뜻하고 정직한 소설은 쿠바계 미국인 가족의 삶을 진실성과 공감으로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메그 메디나는 쿠바계 미국인으로 뉴욕 퀸즈에서 성장했다. 모두 6권의 책을 출간한 메디나는 아동/청소년 문학 블로거 협회가 수여하는 Cyplis 어워드, ALA에서 라틴계 작가에게 수여하는 Pura Belpre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2019 Honor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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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ight Diary
written by Veera Hiranandani

1947년, 영국의 지배로부터 독립한 인도는 파키스탄과 인도로 분리된다. 그 분열은 힌두교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많은 긴장을 유발했고, 국경을 넘어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는다.
파파가 현재의 파키스탄에 머무르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하자, 니샤와 그녀의 가족은 피난민이 되어 기차에 오른다. 새 보금자리까지의 여정은 길고도 험하지만, 아기 때 어머니를 잃은 니샤는 고향을 잃게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비록 지금은 조국이 갈기갈기 찢어졌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니샤는 굳게 믿고 있다.

The Night Diary는 니샤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한 소녀가 희망찬 미래를 위해 자신의 집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 히라난다니는 초유의 균형감과 짙은 감성으로 1947년 인도의 분할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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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ok of Boy written by Catherine Gilbert Murdock, illustrated by Ian Schoenherr

더 북 오브 보이는 한마디로 청소년용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1350년을 배경으로 성 베드로의 6가지 유물을 찾아가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진다. 

염소에서 수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릭터와 서정적인 언어, 다층 구조의 복선이 어우러져 강력한 흡인력을 가진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화학엔지니어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 책의 저자 캐서린 길버트 머독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태어나 코네티컷주 리치필드의 작은 농장에서 성장했다. 가까운 거리에 이웃이 없고 집에는 낡은 TV 하나밖에 없었던 환경 탓에 하나뿐인 언니와 함께 많은 책을 읽으면서 자랐다고 한다. 언니 엘리자베스 길버트 역시 자신의 저서를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린 유명한 소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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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데콧 메달 Caldecott Medal> 

칼데콧상은 전년도에 미국에서 출판된 어린이용 그림책 중에 가장 뛰어난 작품을 쓴 작가에게 주는 문학상으로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린다. 
19세기 후반 영국의 그림책 작가 랜돌프 J. 칼데콧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붙여 1939년부터 현재까지 시상되고 있다. 뉴베리 상과 마찬가지로 칼데콧 메달과 칼데콧 아너 상으로 나뉜다. 그림은 창작이여야 하고 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나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 


2019 Medal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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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Lighthouse
Illustrated and written by Sophie Blackall

두 번째로 칼데콧 메달을 수상하게 된 소피 블랙올의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수묵과 수채화의 밝고 섬세한 터치로 가족들과 함께 헌신적으로 밤바다를 지키는 등대지기 가족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원형을 모티브로 하는 등대의 친근한 내부 인테리어와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 항상 늠름하게 서있는 등대의 멋진 이미지가 번갈아 그려진다.

소피 블랙올은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출신의 화가 겸 아동 도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위니를 찾아서(Finding Winnie: The True Story of the World’s Most Famous Bear’)로 칼데콧 메달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아이비와 빈(Ivy and Bean)시리즈 등 30권 이상의 어린이 도서에 삽화가로 참여했다.


2019 Honor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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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 and How She Got Her Name
Illustrated and written by Juana Martinez-Neal

어린 소녀 앨머는 '앨머 소피아 에스페란자 호세 퓨라 칸델라(Alma Sofia Esperanza Jose Pura Candela)' 라는 아주 긴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름이 너무 길다고 아빠에게 불평하자 아빠는 앨머의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이야기 해준다. 소피아는 책과 시를 좋아하고 앨머의 아빠를 너무나 사랑했던 할머니의 이름이고, 에스페란사는 여행을 너무나 좋아했던 증조할머니의 이름이었으며, 호세는 매일 산과 광장을 다니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였던 할아버지의 이름이었다…(생략)

이야기를 다 들은 앨머는 자신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나도 좋았다. 그리고 끝으로 앨머라는 이름은 누구로부터 왔는지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는 앨머는 오직 앨머를 위해서 고른 이름이고 네가 첫번째 앨머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멋지게 만들어 가라고 말해준다.

앨머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수 있지 않을까?
페루 리마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후아나 마르티네스 닐'이 동화작가로 처음 도전한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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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ugh Patch
Illustrated and written by Brian Lies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그림책인 'Bats and Beach'의 저자 브라이언 리스의 작품으로 어떤 종류든 상실을 경험한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이반과 그의 개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부터 큰 상을 받았을 만큼 멋진 정원을 꾸미는 일까지 모든 일을 함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 일어난다. 이반의 개가 죽은 것이다. 견디기 힘든 상실의 고통으로 이반은 정원과 그 안의 모든 것들을 파괴해 버린다. 땅에는 잡초와 가시덩굴만이 무성하게 자라게 되고 이반은 이 모든 혼란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아름다움은 가장 어두운 곳에서 자라난다. 꼬불꼬불한 덩굴이 거대한 호박으로 변하게 되면서 에반은 고립에서 벗어나 과거와 미래의 우정이 기다리고 있는 카운티 페어로 되돌아 간다. 

사랑과 상실, 우정 그리고 희망과 치유에 관한 멋진 이야기로 칼데콧 아너를 수상한 브라이언 리스는 어려서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브라운 대학에 진학해 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동물 캐릭터의 얼굴에 감정을 묘사하는 방식을 좋아하는 수전 셔먼(출판사 휴턴 미플린의 아트 디렉터)을 만나면서 Eth Clifford의 'Flatfoot Fox' 시리즈에 처음으로 자신의 삽화를 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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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ig Mooncake for Little Star
Illustrated and written by Grace Lin

크고 둥근 보름달을 케이크라 상상하고, 아이가 한 입 베어먹을 때마다 달의 모양이 변해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대만 이민자의 2세로 뉴욕에서 자란 저자 '그레이스 린'은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학교를 졸업했다. 

2010년 'Mountain Meets the Moon'으로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바 있는 린이 이번에는 디테일한 구성으로 중국의 중추절(추석)의 특징을 담은 독창적인 그림책을 탄생시켰다. 

'어린 소녀와 커다란 문케이크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달의 단계(위상)를 보여주는 기발한 그림책' - 세이라 윌슨, 아마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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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Omu!
Illustrated and written by Oge Mora

동네 사람들은 모두 오무의 맛있는 스튜 맛을 꿈꾼다. 한 사람 한 사람씩 진한 스튜향을 따라 오무의 집으로 향한다. 오무는 차례차례 스튜를 나눈다. 금새 냄비가 비었다. 너무 넉넉하게 인심을 베푸는 바람에 자신에게는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

따뜻한 스튜를 넉넉히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눠 먹는 주인공 Omu의 모습을 통해 공유와 기부, 지역 사회와 공동체의 가치를 우리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주는 그림책이다. 

나이지리아 이민자 가정 출신의 저자 '오게 모라'는 주인공의 이름인 'Omu'가 나이지리아 서남부에서 사용하는 이그보(Igbo)어로 'Queen'이라는 뜻이지만, 자라면서 '할머니'의 의미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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