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서 작성 시즌 특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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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서 작성 시즌 특집 2 <대학교 리스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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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리스트 만들기> 

 

대부분의 주니어들은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대학이나 전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캘리포니아 학생들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시스템인 UC와 CSU가 여러 지역에 캠퍼스를 두고 수준 높은 고등교육과 직업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학 지원 시 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다양한 학문적 기회와 생활 경험을 갖고 싶다면 캘리포니아 밖의 학교들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다. 

대학 입시의 시작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전공의 리스트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

 

무엇을 하고 싶은가?

 

미국에는 대학도 많지만 전공도 다양하다. 대학 졸업 후 직업 선택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내가 관심있거나 좋아하는 분야 또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막연하다면 학교 과목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나 가장 성적이 좋은 과목에서 시작해볼 수도 있다.

 

2017년 교육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학사학위(bachelor's degrees) 졸업자 1,956,032명중 19.5%(381,353)가 비지니스 학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보건 전문가 및 관련 프로그램 학위가 12.2% (238,014), 사회과학 및 역사 8.13%(159,099), 심리학 5.97%(116,861), 생물학 및 생의학 5.97%(116,759)의 순이었으며, 공학 5.91% (115,640), 공학기술 0.93%(18,121), 컴퓨터 및 정보과학이 3.65%(71,420)이었다. (출처: 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 <표1 참조>

 

<표1> Bachelor's degrees conferred by postsecondary institutions, by field of study: 2010-11 through 20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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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전공은 1986년 24%로 정점을 찍은 이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꾸준히 20% 안팎을 유지하며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고 있다. 비즈니스 전공이 오래도록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실용적인 전공이며, 다른 전공들보다 더 세분화된 다양한 옵션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분야와 산업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컴퓨터 사이언스의 경우 2015년 컴퓨터와 정보 관련 학위 취득자는 59,586명에서 2016년 64,402명, 2017년에는 71,42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프 1, 2 참조>

 

<그래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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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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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1>은 2005년의 학위를 100으로 놓고 10년간의 변화를 나타낸 것이며, <그래프 2>은 주요 전공별 학사 학위 취득자 증감 추이다.

 

대부분의 전공들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 사이언스의 경우 2009년 감소했다가 다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변화는 연봉의 변화와 연관성 있다는 분석이다. 

 

전공을 선택하는 일은 순수한 학문 탐구뿐만 아니라 직업군이 포함된 산업 분야의 전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학원 이상의 공부가 필요한 분야를 전공할 것인지, 대학 졸업 후 바로 직업을 갖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보자.

 

전공 탐구가 끝났다면 관련 학과가 있는 학교들을 찾는다. 전공별 대학 랭킹을 찾아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 순위는 대학원 과정이 포함된다. 학부(undergraduate)과정의 전공 순위를 중점적으로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래의 <표2>는 US뉴스에서 선정한 비즈니스 전공 대학 순위다.


<표2>  Best Undergraduate Business Programs Ran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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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교들이 있나

 

수천 개가 넘는 미국의 대학 중에 나에게 잘 맞는 학교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나만의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맨 위에 놓자. 만약 집에서 가장 먼 지역으로 가고 싶다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멀리 있는 주에서부터 찾으면 된다. 

 

학교 크기도 중요한 조건이다. 학생 수가 많아서 대형 강의가 많으며 경쟁이 치열한 학교가 있는 반면 수 십 명 안팎의 학생들이 교수와 치열한 토론을 하며 진행되는 수업이 대부분인 작은 규모의 학교도 있다. 물론 그 중간쯤 되는 크기의 학교도 있다. 

 

나는 어떤 수업 분위기를 더 선호하는지 생각해보자. 

 

대도시에 위치한 학교는 이렇다 할 대학 캠퍼스가 없기도 하며, 기숙사가 충분하지 못해 주거비 부담이 큰 곳도 있다. 이렇게 필요한 사항들을 하나씩 정리하면 선호하는 대학의 범위가 한결 좁아진다.

 

 

  • Size
  • Location
  • Distance from home
  • Available majors and classes
  • Housing options
  • Makeup of the student body
  • Available extracurricular activities
  • Campus atmosphere

 


합격 가능성

이런 저런 조건에 맞춰 대학 리스트를 만들었지만 결국 이 대학에 내가 합격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사들과 전문가들은 3개의 범주로 학교들을 분류하라고 한다.

Likely-Target-Reach 또는 safety-match-reach 등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세상 어느 곳에도 합격이 보장되는 안전(?)한 학교는 없으므로 전자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 "Likely" schools: student’s academic profile is significantly stronger than the middle 50 percent of students who are typically admitted.

  • "Target" schools: student’s academic profile is similar to that middle 50 percent.

  • "Reach" schools: student’s academic profile is not as strong as the middle 50 percent.


우선 지원하고 싶은 학교의 홈페이지 등에서 지난해 입시 결과를 찾아 본다.

시카고 대학의 2018년 입시 결과(https://collegeadmissions.uchicago.edu/apply/class-2022-profile)를 예로 보자.
표준시험(ACT, SAT)중간 성적과 합격자의 인종 구성을 알 수 있다. 
<이미지 1, 2, 3 참조>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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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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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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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학교 USC는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https://admission.usc.edu/apply/our-admission-process/#/first-year-student-profile) (이미지 4, 5 참조) 

<이미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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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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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와 합격자 그리고 등록한 학생들의 GPA 범위와 시험 성적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모은 자료들을 나의 GPA, 시험 점수와 비교해서 합격자의 중간 점수보다 훨씬 높다면 Likely 학교에 포함시킨다. 이 같은 방법으로 타켓 또는 매칭 스쿨은 합격자의 50퍼센타일과 비슷한 성적의 학교 그리고 내 성적이 평균 이하일 때 리치, 즉 드림 스쿨로 구분된다.

한 가지 명심할 사실은 높은 점수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아시안 학생임을 고려해서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을 권한다. 또 대학 합격은 성적만으로 결정되지 않음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에세이나 과외활동, 수상 성적 등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준다. 그 중에서 성적은 가장 기본이 되며 가장 보수적인 잣대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4년간 드는 비용은 얼마인가?

자신이 거주하는 주의 주립대학 학비가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지만 경제적 조건에 맞춰 각 가정에서 부담하는 학비는 다 다르며 특히 사립대의 경우는 학교 재정에 따라 학교에서 주는 그랜트 규모가 천차만별이다. 재학생들의 융자 비용 0을 목표로 하는 학교도 있다.

입시 과정에 있어서 부모와 학생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적성과 장래 직업에 대한 의논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을 유지하는 경제적인 문제도 의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집과 거리가 먼 학교라면 방학 동안 오가는 비행기를 비롯한 교통비까지 꼼꼼하게 계산해서 4년간 필요한 비용이 얼마인지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것은 학생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CPA 등 전문가의 도움이나 조언이 필요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자녀와 부모의 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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