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와 미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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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와 미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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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 감염 확산에 따른 일시적 경제활동 중단으로 2020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6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제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7월 21일 현재 4백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4만5천명에 이른다. 

 

코로나로 인한 충격은 한 달 정도밖에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2020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5.0%로 시장 예상치인 -4.0%를 밑돌아 그 여파가 예상보다 컸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소비, 투자, 대외 거래, 정부 지출 및 투자 등의 4가지 부문별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제 지표 변화와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

 

1. 코로나19 이후 부문별 미국 실물 경제 지표

 

   (1) 소비 부문: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시장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소비 여력이 약화되고 소매판매와 소비심리도 크게 위축되어 당분간 소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9주 연속 수백만 건을 기록하면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월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평균 21.2만 건.

 3월 3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30.7만 건으로 급증한 이후 3월 4주는 686.7만 건으로 확대, 5월 3주 현재 243.8만 건으로 줄어들었으나 최근 9주 동안 3,863.6만 명이 일자리를 잃음.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3월 3주 305.9만 건에서 5월 3주 2,507.3만 건으로 폭증

 4월 실업률은 14.7%로 금융위기 당시 최고치인 10.0%(2009년10월)보다 높은 수준이며, 통계 집계 개시 이래 역대 최고치 기록.

 이동 제한과 영업 제한으로 4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도 전월 대비 2,053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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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용시장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4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일자리 감소, 최근 봉쇄조치로 인한 고용 시간 축소 등으로 전반적인 개인 소득 여건은 악화 

 고용 시장 여건 악화는 임금 하락을 유발하지만, 4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7.7% 상승. 이는 임시직, 저임금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

 개인소득 증가율은 전월동월비 기준으로 2020년 2월 3.9%에서 3월 1.4%로 크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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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인 소비 및 소매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고용 악화와 경제활동 중단 등으로 소비심리는 크게 위축되어 실물 소비지표의 추가 감소는 불가피 

 개인소비 증가율은 2019년 12월부터 4%대 후반 수준 이상을 기록했으나 3월들어 –3.8%로 급감하면서, 2009년 10월 이후 마이너스를 기록

 소매판매는 2월 전월대비 –0.4%에서 4월 –16.4%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었고,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 –3.9%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

 식료품, 위생관리용품 등 사재기 영향으로 생필품 판매 증가세가 하락 폭을 제한해 왔으나 4월에는 생필품, 내구재 모두 판매가 부진하면서 소매 판매증가율이 큰 폭으로 감소-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악화 등으로 컨퍼런스 소비자 신뢰지수는 2020년 2월 132.6p에서 4월 86.9p로 크게 하락.

 

   (2) 투자 부문: 2020년 1분기 민간고정투자는 비주거 부문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향후 산업경기 악화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투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1) 2020년 민간고정투자는 주거 부문 호조에도 불구하고 장비 및 구조물을 포함한 비주거 부문 투자 부진 심화로 감소 폭이 확대

 고정 자산 투자 증가율은 2020년 1분기 –2.6%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 

 주거 부문 투자 증가율은 2020년 1분기 21.0%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임

⬥ 그러나 장비(-15.2%), 구조물(-9.7%)의 투자 부진으로 비주거 부문 투자 증가율은 –8.6%를 기록하며 민간고정투자의 낙폭 확대의 주요인으로 작용

 

2) 산업경기 지표는 추세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충격으로 하락폭은 더욱 확대되었고, 특히 제조업 및 비제조업 부문은 모두 위축 국면으로 진입

 제조업 PMI는 2018년 8월 60.8p까지 상승 후 추세적으로 하락하면서 2020년 4월 현재 41.5p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기준점인 50p을 밑돌며 위축 국면에 위치

 비제조업 PMI도 2018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최근 코로나19 충격으로 하락폭이 커지면서 2020년 4월 현재 41.8p를 기록

 

3) 최근 설비 가동률은 2000년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투자 선행지표 증가율도 다시 마이너스 증가율로 전환되면서 민간투자 심리가 위축

 2020년 4월 설비 가동률은 64.9%로 급락하면서 금융위기 당시 최저치인 2009년 6월 66.7%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

 민간 기업의 투자 수요를 반영하는 비국방자본재수주 증가율은 최근 등락을 거듭하다 2020년 3월 전년동월대비 –1.3%를 기록하며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

 

4) 1∼2월에는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주택 판매, 주택 착공 및 허가 등이 감소해 수요 위축 및 주택 공급 차질이 우려되며, 향후 주택시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주거 부문 투자 위축 가능성이 존재

 주택건축허가와 주택착공 건수는 각각 1월 153.6만 건, 161.7만 건에서 4월 107.4만 건, 89.1만 건으로 -30.0%, -44.9% 감소

 신규주택판매, 기존주택판매는 2월 각각 74.1만 채, 576만 채에서 3월 62.7만 채, 527만 채로 –15.4%, -8.5% 감소

 전미주택건설협회에서 발표하는 주택시장지수(HMI)는 2020년 4월 30p로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5월 현재 37p 기록, 기준치 50p를 크게 밑돌며 향후 주택시장을 부정적으로 판단

 

   (3) 대외 거래: 최근 수입 감소율이 수출 감소율보다 더 확대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이 소폭 감소

1) 최근 미국의 상품 수출입 증가율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수입 감소폭이 수출보다 더 커 무역수지 적자가 소폭 개선

 특히 코로나 이후인 3월 수출은 대외 수요 위축으로 -8.6% 감소했으나 수입은 –9.4%로 더 큰 폭으로 감소

 이에 무역수지 적자는 2020년 1월 –660억 달러에서 3월 -644억 달러로 소폭 축소

한편, 석유류 무역수지가 2019년 9월 흑자로 전환된 이후 2020년 3월 21억 달러의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 축소에 기여

 

   (4) 정부 지출 및 투자: 정부 지출 및 투자 증가율은 하락하면서 성장 기여도도 하락함

1) 정책 집행 시차로 정부 지출 및 투자 증가율은 둔화하였음

정부 지출 및 투자는 2019년 4분기 2.5%에서 2020년 1분기 0.7%로 둔화되었고 성장 기여도도 동기간 0.44%p에서 0.13%p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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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제 주요 이슈와 전망 

 

   (1) 주요 이슈

 

1) 사상 최대 규모의 통화 완화와 재정 확대(The Policy Mix)의 효과

 

(통화정책) 연준은 두 차례 긴급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를 통해 정책금리를 150bp 인하한 이후 무제한 양적 완화 시행, 유동성 지원 기구 재도입 및 신설 등 전방위적 정책 수단을 동원해 불안 확산을 억제했음

 

1. 두 차례의 긴급 FOMC를 통해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150bp 인하함

⬥ 3월 3일 긴급 FOMC에서 1.50∼1.75%였던 정책금리를 1.00∼1.25%로 50bp 인하

 3월 15일 두 번째 긴급 FOMC에서 정책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100bp 인하

 

2.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가계, 기업 등 경제 주체에 유동성을 공급

 

 장기 국채 5천억 달러, 모기지 증권(MBS) 2천 달러 상당의 총 7천억 달러 자산매입 발표 이후 상업용 MBS 포함하여 무제한 매입을 선언

또한 국내 자금 시장 안정을 위해 기업어음매입(CPFF),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지원(MMLF), 자산담보부증권 대출 기구(TLAF),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기구(PMCCF) 등 민간 실물 주체들의 자금 경색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

 미 연준은 2.3조 달러 규모의 추가적 유동성 공급 정책을 발표하며 매입대상을 투기등급(HY)의 회사채, 사업용 주택담보부증권(CMBS), 대출채권담보부 증권(CLO)까지 확대

 

3. 통화정책은 불안 확산 억제에 초점을 두고 정책을 펼쳤으며, 국채, 모기지 증권 등을 매입하는 무제한 양적 완화로 미 연준의 자산 규모는 2020년 5월 20일 현재 7.0조 달러까지 확대됨

통화 완화 정책으로 Libor-OIS 스프레드가 최근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단기유동성 부족을 완화, VIX지수도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축소

 

(재정 정책)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수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 편성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나 침체 강도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

 

4. 1단계 83억 달러, 2단계 1,040억 달러, 3단계 2.2조 달러, 4단계 4,840억달러 등의 경기 부양책을 승인함으로써 기업 유동성 및 가계 소득 지원을 통해 경제활동 유지에 주력함.

 코로나 바이러스 준비 및 대응 보충법안(Coronavirus Preparedness and Response Supplemental Appropriations Act) :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연구 개발을 촉진하는 등 83억 달러의 긴급 패키지

 가족 우선 코로나 대응법 (Families First Coronavirus Response Act) :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유급 병가 및 실업수당에 초점을 둔 약 1,040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

 코로나 바이러스 원조, 구호 및 경제 안보법 (CARES Act : Coronavirus Aid, Relief, and Economic Security Act) :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충격을 해결하기 위해 총 2.2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법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

 4,84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 추가 부양책 승인 :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프로그램과 병원과 코로나 19 검진을 위한 추가 지원

 

5. 4단계를 거쳐 추진한 경기 부양책 규모는 총 2.8조 달러로 미국 GDP(2019년 21.4조 달러)의 약 12%를 상회하는 수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경제촉진구제법, 1차 및 2차 경기 부양법을 통해 2년 간 총 1조 6천억 달러의 재정정책을 시행, 코로나 대응을 위한 경기 부양책은 금융위기 때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규모임

 

6. 펜실베니아 대학의 예산 모델로 바이러스 원조, 구호 및 경제 안보법(CARES Act)의 경제적 효과를 추정한 결과 향후 2년 동안 미국 GDP를 812억 달러까지 늘릴 것으로 추정함 

 단기적으로 2020년 2분기 경제성장률을 연율 –37.0%(CARES Act 미시행)에서 –30%로 낮출 수 있으며, 이러한 GDP 하락폭 제한은 2020년 3 분기 실업률을 12%에서 11%로 낮추어 약 150만 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

 중장기적 측면에서 향후 2년 동안 GDP는 812억 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CARES Act를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하여 2020년 GDP는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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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유동성 및 신용 충격 불안 지속 가능성

 

무제한 양적 완화, 대규모 재정 정책으로 불거졌던 유동성 및 신용시장 충격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었으나 경제 성장악화 장기화, 기업 이익 감소 충격등으로 재현될 가능성 존재

 

1. 미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와 본격적인 회사채 시장에 대한 지원은 코로나19로 불거진 유동성과 신용시장 충격을 완화함.

 하이일드 회사채 금리는 코로나 사태 이후 2020년 3월 24일 10.79%까지 상승하였으나 2020년 5월 27일 6.43%로 하락

 회사채 BBB 10년물과 미국채 10년물의 금리차인 회사채 스프레드도 동기간 3.37%p에서 2.05%p로 축소

2. 3월에 가파르게 상승했던 부실 회사채 개수 역시 3월 30일 1,896개에서 5월 27일 현재 881개로 하락

3저금리 현상과 우호적인 대출 환경은 투기등급 회사채 발생 규모를 증가시켜 향후 신용과 유동성 위험은 여전히 존재

 전체 회사채 시장 중 투기등급 회사채 비율은 2011년 4.2%에서 2019년 28.3%로 확대됨

4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수요 위축, 기업 실적 악화로 채무불이행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최근 6개월 동안 투자 등급에서 하이일드 등급으로 하향 조정된 회사채도 612건으로 나타남

 신용평가사인 피치에 따르면 미국 하이일드 채무불이행율이 4월 4.2%에서 5월 5∼5.5%로 예측되고 이는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발표함.

 또한, 투자등급에서 하이일드등급으로 하향조정된 회사채의 관련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 에너지, 음식료 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남.

 

3) 고용시장 회복 여부

 

코로나19 충격으로 손실된 일자리의 복구가 과거 경기 침체기보다는 빨라질 가능성도 존재하나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

 

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구조적 요인의 위기인 반면 현재 위기는 외생적 충격에 의한 것으로 금융위기 당시보다 손실된 일자리 복구가 빠르게 복구될 가능성은 큼

 과거 금융위기 당시 실업률이 최고점까지 도달하는데 약 23개월 정도 걸렸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데 약 72개월이 걸림

 코로나19사태로 불과 한 달 사이에 10%p나 급등해 극심한 충격이 가해짐․

 임시근로자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급감해 경제 정상화시 탄련적인 고용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음

 

2고용률과 경제활동 참여율이 동반 급락하면서 더딘 고용 회복을 시사

 2020년 4월 고용율과 경제활동 참여율은 각각 51.3%, 60.2%를 기록하며, 고용률은 사상 최저치, 경제활동 참여율은 1972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3. 美의회예산처(CBO)에 따르면 기업의 조업 단축이나 폐업으로 인한 대량 해고와 휴업으로 인해 2020년 2분기와 3분기에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전망

 2020년 2분기 취업자는 2019년 4분기 취업자보다 평균 2,560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실업률 1,780만 명 증가와 경제활동 인구 780만명 감소가 반영

 

4) 미-중 갈등 재점화

 

미-중 갈등이 무역 협상 부분 합의로 갈등이 완화되는 듯 보여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싸고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어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

 

1. 미국은 코로나19 손해배상, 화웨이 제재 강화 등 전방위적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중국은 미국의 책임 추궁에 단호한 입장을 피력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내 반중정서가 악화된 상황에서 대중공세를 통해 지지층 결속을 강화

 중국도 미국과의 협상에 무게를 두지 않고 디지털을 기반의 신인프라 프로젝트 등 기술 자립에 박차를 가하는 독자노선을 선택

 

2. 향후 통상 문제를 넘어 기술 패권, 공급망 구축 등을 중심으로 양국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큼

 최근 PCT 출원 상위 10대 기업에 중국 기업이 급성장하는 등 기술 수준이 빠르게 향상

 디지털 주도권 쟁탈, 기술 교역 제한, 자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 등의 대한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

 

3홍콩 국가보안법 개정 결정 및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권 박탈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미-중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달러화대비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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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재정 적자 확대와 부채 누증 

 

재정 건전성 악화는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정부부채 누증으로 신용등급 강등 위험성도 존재

 

1. 대규모 재정 지출로 인해 2020년 재정적자는 GDP 대비 –17.9%, 정부부채는 GDP 대비 101%로 급증해 재정건정성 문제가 지속 제기될 전망

 美예산처(CBO)의 2020년 3월 전망에서 2020년과 2021년 재정적자는 GDP대비 –4.9%, -4.3%로, 정부부채는 GDP 대비 80.7%, 81.7%로 전망

 그러나 4단계의 대규모 재정지출로 2020년과 2021년 GDP 대비 재정적자가 –17.9%, -9.8, 재정적자 규모는 –3.7조 달러, -2.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

 공공부채도 GDP 대비 2020년 101%, 2021년 108%로 기존 전망치보다 약 20%p 이상 늘어날 전망

2. 트럼프 행정부는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등 충격 완화를 위해 추가 재정지출 확대 가능성이 큰 상황 

3. 미국국가 신용 등급은 S&P 기준으로 현재 AA+(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부채 확대로 인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확대 

2011년 의회가 마련한 재정감축 규모 불충분 등으로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었음


(2) 미국 경제 전망

 

1) 경기 판단: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물 경제 충격이 가시화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었으나 연준의 고강도 정책과 대규모 재정 정책이 발표되면서 침체 가능성이 다소 완화

 

1. 경기선행지수와 경기서프라이즈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향후 미국 경제의 추가적 위축을 암시

 향후 경기 향방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는 2020년 1월 111.9p에서 3월 104.2p로 큰 폭으로 하락, 이는 코로나 여파로 고용시장 여건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이 반영되었기 때문임

 최근 경기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판단할 수 있는 시티그룹의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경제 지표 실적치와 전망치의 차)는 2020년 1월 7.6p에서 4월 – 144.6p로 급락, 기준치 0을 하회하며 미국 경기는 예상보다 위축이 심화

 

2향후 코로나 상황에 대한 예측이 어렵고,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제정책불확실성 지수는 상승한 반면, 연준의 유동성 공급 확대 등으로 경기 침체 확률은 다소 완화됨.

 경제정책불확실성 지수는 2020년 1월 131.4p에서 4월 268.5p로 상승함․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에 힙입어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확대되면서 뉴욕 연은의 향후 12개월 경기침체 확률은 2021년 4월 19.5%로 다소 축소

 

2) 경기 전망: 2020년 미국 경제는 유동성 및 재정 지출 확대 정책 등이 소비동력을 어느 정도 보전할지와 코로나19 진정 여부에 달려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역성장은 불가피

 

1. 2020년 미국 경제는 -5% 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2분기 성장률은 더욱 위축된 후 강력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하반기에부터 개선되는 경로를 예상

 2020년 미국 경제는 유동성 확대와 재정지출 확대 정책 등이 소비 동력을 어느 정도 보전할지와 코로나19 진정 여부가 중요․

 코로나19 확진세가 최악을 지나면서 일부 주를 중심으로 봉쇄조치를 완화하는 등 5월부터 점진적인 경기 정상화를 시도하는 만큼 소비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

 그러나 여전히 곳곳에서 집단 감염사례 발생, 재확산 가능성에 따른 활동 제약 지속 등 코로나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

 미국 2분기 경제 성장 수축 심화 후 경기 부양책에 힙입어 하반기 이후 반등 가능성은 크나 반등 강도는 코로나19 향방에 달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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