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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우리말 (주 로스엔젤레스 총영사배 제31회 동요경연대회)

관리자 0 287 2017.05.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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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3일 토요일 애너하임의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는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총회장 원 클라라)가 주최한 제31회 동요경연대회가 열렸다.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는 아름다운 노랫말의 한글 동요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미주의 한인 학생들의 한글 교육은 물론 한국인으로서의 정서를 이해하고 몸소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동요경연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클라라 원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친구들과 화음을 맞추고 소리를 모아 만드는 합창과 중창을 통해 협동심을 배우고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을 체험하기 때문에 동요경연대회는 차세대 리더십을 훈련하는 것이기도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주 로스엔젤레스 총영사배로 치러진 이번 제31회 동요경연대회는 예년과 달리 규모가 작은 한국학교 또는 한글학교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세 중창 부문이 처음으로 신설되었다.

 

모두 14개의 학교가 치열하게 경합한 결과, 대상은 은혜로 한국학교, 최우수상은 샌디에고 갈보리 한국학교(합창부문), 인랜드 한국학교(중창부문)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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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는 현 LA여성선교합창단 지휘자겸 밸리 청소년 합창단의 지휘자인 최왕성씨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현 나성 성결교회 지휘자인 클라라 김씨와 퍼시픽 코랄의 스탭 싱어이자 뮤직 디렉터인 류정상씨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예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어 눈길을 끈 남가주 어바인 한국학교 학생들이 화음상을 받았고, 알록달록 귀여운 모자를 거꾸로 쓴 샌디에고 갈보리 한국학교 팀에서는 동요에 힙합 리듬과 랩을 접목하고 남학생 한 명이 무대 앞으로 나와 힙합 댄스와 로보트 춤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어가 더 친숙한 미주의 한인 어린이들이 입을 모아 또박또박 우리말 동요를 부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흐뭇한 광경이었다. 아름다운 우리말로 된 동요의 노랫말은 그 어떤 한글교육보다도 꼭 필요한 교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연이 끝나고 심사가 이루어지는 시간 동안에는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마련되어 참가한 학생들과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먼저 동부사랑 한국학교 학생팀이 무대에 올라 독도 플래시몹을 펼쳤다. 관객들은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동부사랑 한국학교 학생들의 율동을 따라 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도진미(사라토미)씨는 익숙한 멜로디의 흥겨운 바이올린 연주로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퓨전 바이올리니스트로도 불리는 도진미씨는 7살때 음악을 시작하여 중앙대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체코 브르노콘서바토리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하는 등 전형적인 엘리트 음악인의 코스를 밟아 오다가 어깨 부상으로 인한 좌절을 겪고 직접 관객들을 찾아가는 거리의 음악가가 되기까지의 삶이 KBS 다큐멘터리로 소개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엘살바도르의 음악 천사’로 불리기도 했던 도진미씨는 지난 3월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으로부터 제3대 평화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클래식에서 팝과 가요, 민요까지 넘나드는 퓨전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니세프 음악 특임대표로도 활동하며 음악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세번째 축하공연으로는 토마스 배씨의 마술 공연이 펼쳐졌다. 물건이 나타났다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텅 빈 주머니에서 비둘기가 나타나는 마술 공연은 학생들에게 단연 최고의 인기였다. 신기한 마술이 하나씩 펼쳐질 때마다 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행사를 주관한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의 한 임원은 “예년보다 새롭고 신선한 대회로 평가받은 이번 대회를 위해 수고한 모든 학생과 선생님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창 부문>

대상: 은혜로 한국학교

최우수상: 샌디에고 갈보리 한국학교

우수상: 선한 청지기 한국학교

화음상: 남가주 어바인 한국학교

인기상: 나성 열린문 한국학교

장려상: 베델 한국학교

장려상: 인랜드 한국학교

장려상: 한얼 큰사랑 한국학교

장려상: 순교자 성당 한국학교

 

<중창부문>

최우수상: 인랜드 한국학교

우수상: 샌디에고 갈보리 한국학교

장려상: 베이커스필드 한국학교

장려상: 새생명 어바인 한국학교

장려상: 성토마스 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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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지난해 인솔교사인 조하영, 반주자 박선영씨, 홍혜진 교사)

 

다음은 대상을 수상한 은혜로 한국학교 합창단의 이d병민 지휘자, 반주자 박선영씨, 인솔교사인 홍혜진 선생님과의 일문일답이다.

 

Ø  대상을 받으신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대상을 발표하는 순간 너무 기뻤습니다. 눈물을 글썽이며 우셨던 선생님들도 계셨는데요, 저희 아이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두에게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Ø  은혜로 한글학교는 언제 생겼고, 선생님 수와 학생 수는 얼마나 되나요?

교사 9명, 보조교사 7명으로 이루어졌고 학생 수는 매 학기 다르지만 70~80명 사이입니다.  2005년 2월 10일에 생겼습니다.

 

Ø  은혜로 한글학교 자랑을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한글만 가르치는 학교가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예법까지 가르치는 학교라서 저희 학교를 설립할 때 “한글”학교가 아닌 은혜로 “한국”학교로 지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미술반, 발레반, 기타반, K-pop반, 스킬자수반, 영화반 등 다양한 특별활동반이 많아 학생들의 취미 생활과 달란트를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집니다. 특별활동은 모두 Special 강사분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전공분야를 가지신 학교 선생님들께서 직접 맡아서 해 주십니다. 이번에 저희가 학교 공사를 해, 보다 더 넓고 아름다운 시설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점심을 위해 봉사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해 주셔서 늘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Ø  이번 동요경연대회에는 몇 명의 학생이 참가 했나요?

모두 35명이 참가했습니다.

 

Ø  연습 기간은 얼마나 되고 어떻게 연습을 했나요?

매주 토요일 1시간씩 약 3개월 정도 연습했습니다.

 

Ø  아이들이 연습을 힘들어하지는 않았나요?

저희는 특히 어린아이들이 많아 연습하는데 많은 선생님들께서 지도해 주셨어야 했습니다. 학생들의 집중시간은 1분이 채 안 되는 것 같아, 선생님들께서 계속 아이들과 interaction을 가져야 했습니다.

또한 다른 음정으로 화음을 넣고 율동을 하고 가사를 외우는 모든 과정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힘들고 지루한 시간일 수도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할 때마다 아이들은 “언제 끝나요?” 하고 물어보곤 했는데요, 그때마다 아이스크림을 주겠다며 격려해 줬더니 곧바로 집중해, 많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노래를 부르지 않는 아이, 틈만 나면 장난치는 아이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연습을 도와주셔서 정신없이 아이들과 합창 연습을 하고 나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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Ø  대상을 받은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꾸준함과, 수많은 반복 그리고 당근과 채찍을 사용해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지휘자님께서 마지막까지 지휘와 노래를 통해 아이들에게 노래에 대한 감정을 전달했고 아이들도 그러한 느낌을 무대에서 잘 따라 주었던 것 같습니다.

대회 다음날 합창을 했던 한 아이의 아버님이 저희 교회로 찾아오셨는데요, “우리 아이가 동요 노래를 좋아하고 또 대상까지 받아 너무 너무 좋아했다고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맑고 순수한 아이들에게 동요 가사처럼 노래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준 것 같아 저 또한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Ø  인솔교사나 반주 또는 지휘자 선생님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휘자 이병민 님과 반주자 박선영 님께서는 은혜로 한국학교의 학부모님이시고 부부이십니다. 그런 학부모님들을 알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부부라서 그런지 정말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워 아이들을 성심성의껏 온 마음을 다해 지도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아이들을 끝까지 통솔해주신 홍혜진 선생님과 유선 율동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Ø  상금은 어떻게 사용될 예정인가요?

학교 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쓸 계획입니다.

 

Ø  앞으로도 동요대회에는 계속 참가하실 계획이신지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Ø  대회를 주최한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꾸준히 매해 대회를 주최해 주셔서 늘 기대가 되고 소식을 궁금해합니다. 이번에 새로 중창팀이 영입이 되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많은 학생들이 이런 귀한 기회를 맛보았으면 합니다.

 

Ø  아이들이나 학부모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주 중에도 따로 모여서 추가로 합창 연습을 했는데, 학부모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데리고 와 주시고 응원하여 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학부모님께서 곁에서 지켜주시고 격려해 주셨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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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10-12 09:48:37 에듀라이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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