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두려운가? YLOC으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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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두려운가? YLOC으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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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YLOC 수학경시대회 (Math Competition)

 

가장 좋은 학습 방법은 타인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한다. 타인에게 공부를 가르쳐 도움을 주면서 성실함과 인내심과 책임감,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봉사와 희생과 협동의 정신을 배우며, 기초 학문을 깊게 복습해 보는 효과까지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 액티비티’가 있다. 봉사활동 기록은 덤이다. 고등학생에게 이보다 더 좋은 사회봉사활동이 있을까? 이러한 과정을, 그것도 몇 년씩이나 거친 학생들이라면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의 자격으로 손색이 없지 않은가? 

머지않아 이 세상의 리더가 될 오렌지 카운티의 젊은 리더들, YLOC을 만났다.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데이빗: 제 이름은 데이빗 안이고 위트니 하이스쿨 11학년 입니다.

아이작: 저는 아이작 양이고, 트로이 하이스쿨 10학년이에요.

인아: 인아 송입니다. 세리토스 하이에 다니고, 10학년입니다.

 

★★YLOC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YLOC(와일락, Young Leaders of Orange County)은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여러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모여서 2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어린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비영리 봉사단체입니다. 

부에나팍, 라팔마,  풀러튼, 스탠튼, 라 미라다 이렇게 5개의 브랜치에서 주로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저희는 YLOC의 라 팔마 브랜치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4,5,6학년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 목적은 티칭이지만, 다른 발룬티어도 하고 있어요. 리사이클링을 모아서 도네이션도 하고, 크리스마스때는 2주동안 산타 모자를 쓰고 티칭을 했어요. 아이들에게 선물도 주고요.

 

★★YLOC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2012년 1월에 부에나 팍에서 맨 처음 시작했고, 그 다음에 각 브랜치가 하나 둘씩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자 어떤 계기로 YLOC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나요?

데이빗: 저는 어려서부터 수학을 좋아했어요. 그러다가 AMC8을 보게 됐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보다 컴피티션에서 수학문제를 푸는게 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때 느끼는 희열이 있거든요. 그래서 더 어렸을 때부터 컴피티션을 나갔더라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러다가 여동생이 YLOC에서 개최한 매쓰 컴피티션에 참가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저는 6학년이 넘었었기 때문에 컴피티션에는 참가할 수 없었지만, YLOC에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7, 8학년 때는 도서관 발룬티어나 다른 봉사를 하다가 9학년이 되어서 YLOC에 들어와 튜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YLOC 라 팔마 브랜치에서 회장을 맡고 있어요.

아이작: 작년 회장의 엄마가 초등학교 때 친구의 엄마이셨어요. 제가 초등학교때 수학경시대회를 여러 번 나갔었는데, YLOC에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쳐 주면서 제가 경험한 것들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그 분이 저희 엄마에게 말씀을 하셨대요. 그래서 시작하게 됐어요.

인아: 어, 저는 데이빗 때문에 시작하게 됐어요. 데이빗하고 친구 인데요. 데이빗 엄마가 저희 엄마에게 소개해 주셔서(웃음)..  저도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이라서 8학년때 부터 기다렸어요.

 

★★★★라 팔마 브랜치에서는 수학만 가르치나요?

네, 저희는 주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YLOC의 다른 브랜치는 음악을 가르치는 곳도 있고, 랭귀지 아트를 가르쳐 주는 곳도 있고, 브랜치마다 좀 달라요. 학년도 저희는 4,5,6학년을 가르치지만 더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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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교재가 따로 있나요?

주로 전년도의 Math 캥거루나, AMC 등의 수학경시대회 문제들을 가지고 가르치고 있어요.

 

★★튜터를해보니까 어떤가요? 좋은점이 있나요? 힘들지는 않나요?

데이빗: 3년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저도 배운 것이 많은것 같아요. 나보다 어린 학생들과 소통하는 법도 배웠고, 다른 사람들에게 내 말을 이해시키는 방법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제가 9학년때 가르쳤던 초등학교 아이들이 9학년이 되어서 YLOC에 튜터로 들어온 아이도 있고, 제게 개인적으로 튜터링을 부탁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아이들이 수학을 잘 하게 되면 저도 보람을 느껴요.

아이작: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계속 하다보니까 점점 편해졌어요. 저는 초등학교 때 수학경시대회에 여러번 나가본 적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수학경시대회를 경험해 보면 어떤 것들을 기대할 수 있는지 얘기해 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인아: 다른 봉사활동하고는 좀 다른것 같아요.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제가 예전에 배웠던 기초들을 다시 복습할 수도 있어서 제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이에요.

 

★★수업은 무료인가요?

다른 브랜치는 전액 무료이고요, 저희 라팔마 브랜치는 5불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저희가 받는 것이 아니고, 라팔마 시티에서 받는 돈이에요. 저희 프로그램이 라팔마시 커뮤니티센터에서 운영하는 정식 프로그램으로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시티에서 관리 비용으로 받는 것이에요. 3개월에 한번씩 등록을 받는데 라팔마 시티 홈페이지에서 개인이 직접 등록을 해야 합니다. 라 팔마 시티에서 장소와 등록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비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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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팔마 YLOC에는 몇 명의 튜터가 있나요?

등록된 수는 23명인데, 현재 20명 정도가 꾸준히 나와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배우는 학생의 정원이 18명이에요. 1대 1로 가르치는데 각자 바쁜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럴때는 서로 미리 연락을 해서 돌아가면서 티칭을 해요. 

 

★★18명 밖에 받지 못하면 경쟁이 심하겠네요.

네, 그래서  한 달씩 따로 등록을 할 수 있는데, 대부분 3개월을 다 등록을 하고요, 다음번에 등록을 할때 빨리 등록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요.

 

★★주로 어떤 학생들이 배우러 오나요? 특별한 기준이 있나요?

커뮤니티 센터에서 3개월마다 한 번씩 등록을 받는데 저희는 누가 오는지 몰라요. 등록이 끝나면 명단을 받고 알게 되는데, 엄마들이 서둘러 등록을 하신대요. 공간이 넓지 않아서 학생을 18명 밖에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금방 마감이 돼요.

 

★★튜터가 되고 싶은 학생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데이빗: 네, 그래서 모두 인터뷰를 해요. 회장, 부회장이 인터뷰를 해서 왜 튜터를 하고 싶은지, 열심히 할 건지 그런것을 다 물어보고 사인도 받고해서 뽑아요.

인아: 매주 토요일에 시간을 내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요. 그래서 처음 한 두달 안에 그만 두는 친구들도 있어요. 몇년 계속 하다보면 책임감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하게 되지만..

데이빗: 스스로 그만 두거나 졸업을 해서 자리가 나면, 그때 9학년 학생을 새로 뽑기 때문에 자리가 많지 않아요.

매주 토요일에 다른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공부에 방해가 되거나 어렵지는 않나요?

아이작: 두 시간 정도니까 괜찮아요. 시간관리를 더 잘 하게 돼서 오히려 토요일을 더 잘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라 팔마 YLOC은 왜 특별히 수학만 가르치나요? 

처음 브랜치가 만들어질 때부터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특히 컴피티션을 여는 그런 브랜치고 만들어졌다고 들었어요. 이번에 4번째로 Annual 매쓰 컴피티션을 열게 됐구요. 

그런데 컴피티션을 개최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부모님들도 많이 도와주셔야 하고, 저희 튜터들도 시험 문제를 만들기 위해 별도로 시간을 내서 만나기도 해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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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최하는 수학경시대회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YLOC 라 팔마 브랜치의 제4회 애뉴얼 매쓰 컴피티션입니다. 오는 2월 10일 토요일, 라 팔마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리고요, 지난 12월 15일부터 선착순으로 50명을 온라인 웹사이트 (www.cityoflapalma.org/classes)와 오프라인 방문접수(7821 Walker St. La Palma, CA 90623) 받고 있습니다. 방문은 $5.00, 온라인은 $8.50의 등록비를 라 팔마시에서 받고 있고요, 모든 참가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합니다. 그리고, 시험이 11시에 시작해서 오후 1시에 끝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 피자도 제공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3월 15일에는 국제 수학경시대회인 매쓰 캥거루(mathkangaroo.org)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두 번째로 저희가 유치해서 진행하는 행사인데요, 30명 정원이 이미 마감이 됐어요.

 

★★수학경시대회에는 YLOC의 학생들만 참가하나요?

아니오, 4~6학년 학생이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는데요, 선착순으로 50명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수학경시대회를 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린 학생들에게 수학경시대회를 경험하게 해주고 친숙하게 해주기 위해서에요. 많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을 잘 하면서도 경시대회에 나가는 것은 어려워 하고 두렵게 생각을 해요.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도 마찬가지에요.

어릴 때 컴피티션을 접하게 헤주면 자신감이 생겨서 수학 시험이나 컴피티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수학을 더 좋아하게 되고 잘하게 될 수 있을거에요.

저희 브랜치가 특별히 수학을 차별화해서 가르치고 있는 만큼, 어떤 결과도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해마다 이런 컴피티션을 여는 것은 무척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모두에게 오픈되어 있는 대회이고 이렇게 널리 홍보하고 있지만, 저희 클래스에서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가능한 꼭 참가할 것을 권하고 있어요. 그래야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도 알 수 있고, 수학경시대회 경험을 통해서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하는 저희의 목적에도 맞는 일이니까요. 

 

시간을 쪼개어 힘들게 준비한 행사인 만큼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서 값진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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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10-12 09:48:37 에듀라이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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