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예산 삭감으로 위협받는 예술교육

교육뉴스

belt-mguy-hp.png

교육부 예산 삭감으로 위협받는 예술교육

관리자 0

57a65f688c4f4418f2bb938145bd35b2_1503104468_25.jpg
정부의 교육부 예산 삭감으로 인하여 공교육에서의 예술교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출처 : 워싱턴 포스트)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교육부 예산 삭감의 여파로 공교육 내의 예술 교육이 위협을 받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예술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됨에도 불구하고 예산 삭감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점점 축소되고 있는 공교육의 문제를 진단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예술 교육을 시킨다. 그것은 자녀를 꼭 예술가로 성장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예술의 가치를 알고 자녀들의 삶에 예술을 통합시키려는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마음껏 그림을 그리도록 크레용을 쥐어주는 것은 어쩌면 본능과도 같은 일이다.

 

전문가들은 예술이 자녀들의 삶과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수치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비판적 사고와 수학 기술부터 다문화적인 이해에 이르기까지 예술 교육은 어린이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한다.

미주리 대학교 브라이언 키시다 교수는 “고교 예술 프로그램에 등록한 아이들의 대학 입학률이 높아 예술교육과 대학 입학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가 있다”고 말하며 “예술이 관용과 공감력을 높이고 다른 관점에서 현실을 보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미국의 공교육에서의 예술교육은 정부의 NEA(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보조금으로 운영되어왔다. NEA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예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52년된 정부 기관이다. 이를 통해 1억 5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전국의 교육구에서의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 2,000개가 넘는 관련 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참고로 이 예산은 2016년 정부 예산의 0.003%에 불과했다.

 

불행히도 트럼프 정부는 NEA를 완전히 폐지하고 이 예산마저 전액 삭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미 많은 교육구들이 예술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등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의 비영리 단체인 크리에이티브 액션(Creative Action) 카렌 라셀리 이사는 지금까지 정부의 NEA 보조로 2만명이 넘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학업, 사회 및 정서, 예술 교육을 담당해왔다. 라셀리 이사는 “예술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학업 성취도도 우수하고 감정을 관리하는 능력, 스스로에 대한 인지능력 등을 개발하여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정서적 학습 혜택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 , , ,

0 Comments
belt-mguy-hp.png
Facebook Twitter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