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스쿨버스’ 아닌 ‘집버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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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스쿨버스’ 아닌 ‘집버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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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 학생 하시 칸은 스쿨버스를 개조해 집처럼 생활하고 있다. (출처 : 더 위크앤더) 


 

대학생들의 학비와 주거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지자 먹고 자는 문제를 버스에서 해결하는 대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더 위크앤더는 스쿨버스를 개조해 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버클리대 학생 하시 칸의 집버스생활을 소개했다.

칸은 캠퍼스 기숙사 비용으로 한 달에 약 1,500달러를 지불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꼈다. 해는 기숙사에서 보냈지만 계속 기숙사비가 상승하고 부모님으로부터 충분한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교외 인근 다른 아파트를 찾아 나가기로 했지만 비용이 부담되기는 마찬가지였다. 버클리 대학에서는 학부생의 27%만이 기숙사에 생활할 수 있고, 캠퍼스 교외의 아파트들은 렌트비가 가장 저렴한 동네라 하더라도 비용이 기숙사보다 오히려 15% 정도 높기 때문이다.

 

마침내 그는 중고물품 거래 온라인 사이트인 ‘Craiglist’에서 낡은 스쿨버스를 구입한 후 약간 개조해 집으로 생활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자동차 구입 비용과 개조 비용에 들어간 돈은 대략 1,800달러. 칸은 법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노란색을 파란색으로 변신시켰고, 화장실도 없어 씻을 공간도 없는 궁핍한 생활이지만 집버스'로 거주와 이동 수단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전국 대학생 중 약 6%의 대학생들이 빈 건물이나 자동차 등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지역 집값이 높은 버클리대의 경우 재학생의 약 10%가 거주할 곳을 찾지 못해 노숙 생활을 하고 있으며 LA 지역 역시 약 20%의 학생들이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수의 대학생들이 주거 부담 때문에 식비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굶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업성취도 하락과 중퇴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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