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립 대학들, 공사비 절감 위해 학교 시설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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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공립 대학들, 공사비 절감 위해 학교 시설 공유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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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에 문을 연, UC 데이비스 캠퍼스 내 새크라멘토 시립대학(출처 : OC 레지스터) 


 

건축 및 보수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소재 공립 대학들이 서로의 시설을 공유하고 있다.

 

비영리 기관인 대학 미래 재단(the College Futures Found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공립대학들은 늘어난 학생들을 위한 공간 확장과 노후화된 건물들의 보수 및 리모델링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 칼리지들의 경우 2022년까지 늘어날 신입생 약 145만 명을 위한 추가 공간 확보를 위해 201억 달러 가량이 필요한 실정이며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은 같은 기간까지 약 125억 달러, UC는 약 1만 명의 신입생 증가에 따라 약 14 6천만 달러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확장이 어려운 학교들이나 관련 비용 절감을 원하는 학교들을 위해, 학교 간 공동으로 사용이 가능한 시설이나 설비에 대해서는 함께 사용해 유지비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현재 건물 확장 공간이 충분치 않은 UCLA의 경우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와 협약을 맺어 실험실과 강의실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UC 데이비스의 역시 인근 Los Rios 커뮤니티 칼리지와 시설을 공유함으로써 강의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원래는 대학들의 건물 신축 및 유지 보수에 대한 자금 지원의 책임이 주정부에게 있었지만 현재는 개별 캠퍼스로 이동함에 따라 각 대학들은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대학들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시설의 공동 사용 이외에도 온라인 수업의 확대, 방학기간을 활용한 커리큘럼 개발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비용의 증가가 결국 개별 캠퍼스들의 교육 환경 질 저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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