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난방이 안되는 교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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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난방이 안되는 교실이 있다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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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강한 바람과 한파를 동반한 이른바 '폭탄 싸이클론(bomb cyclone)'이 캐나다부터 미국 동부 전역을 강타했다.뉴욕에서는 브라이언트 공원 분수대 물줄기가 얼어붙었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공원의 악어는 숨을 쉬려고 호수에서 목을 내밀다가 호숫물과 함께 얼어붙었다. ‘그레이슨’이라 이름이 붙은 폭탄 싸이클론은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를 만났을 때 대기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폭풍에 적용되는 용어다.


보스톤과 뉴욕 등 북동부 주요 도시들은 영하 9도(화씨 기준, 섭씨 -22도)까지 떨어졌고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체감기온이 영하 70도까지 떨어지는 혹독한 추위 속에 사망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부분의 학교들은 휴교나 등교 지연, 수업 단축이 계속됐으나 난방이 제대로 공급되지않는 교실에서 수업을 해 논란을 빚은 학교가 있다.


볼티모어 선 등 지역신문들은 볼티모어시 소재 Frederick Douglass High School,  Calverton Elementary/Middle School 등 일부 학교가 실내 온도 40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교실에서 수업을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배관시설의 파열로 침수 피해를 입은 교실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교사들과 학생들은 비인간적인 처사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논란이 되자 시 교육청(Baltimore County Public Schools)은 뒤늦게 부랴부랴 소속 학교 전체에 휴교령을 내렸다.

 

볼티모어 학교들의 난방 상태에 대해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와 캐서린 퓨 시장 등 정치인들은 분노를 나타내며 교육당국에 시정을 촉구하고, 긴급 예산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볼티모어 학교들의 난방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250만달러의 긴급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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