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총격 사건으로 전쟁터가 되어버린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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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총격 사건으로 전쟁터가 되어버린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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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 고교 총격사고 발생...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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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격 사건이 일어난 켄터키 주 마샬 카운티 고등학교 당시 모습 (출처 : NBC 뉴스 ) 


 

지난 23일 켄터키주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청소년 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사건은 켄터키주 서부의 인구 5천여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 벤턴에 있는 마샬 카운티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23일 수업 시작 전인 오전 7시57분 교내 공터에서 범인이 권총을 난사하면서 15세 여학생 홀트 베일리가 현장에서 숨졌고, 동갑 남학생 프레스톤 코프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경찰은 12명이 총에 맞았다고 밝혔으며 이 밖에도 총에 맞지 않았으나 피하는 과정에서 다친 학생도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프 에드워드 지방검사는 “특정인을 노린 것이 아닌 무차별 총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 갔을 때 책가방과 전화기가 땅바닥에 널려 있었다”며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고 말했다. 총기 난사범은 15세 소년으로 현장에서 체포되어 패듀카 지역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되었으며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매트 베빈 주지사는 밝혔다. 범인의 신원은 공개되지않았으며 범행 동기 또한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범인을 성인으로 볼지 미성년자로 볼지를 결정한 뒤 기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올해 사망자가 발생한 첫 교내 총격 사건으로 이날까지 최소 11건의 학교 총기사건이 발생했다. 전날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고교 카페테리아에서 16세 소년이 총을 쏴 15세 여학생이 다쳤고, 같은 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한 공립학교 주차장에서도 총격이 일어났다. 이달 초에는 아이오와주의 한 스쿨버스와 서던캘리포니아의 대학 캠퍼스, 워싱턴주 시애틀의 고교 등에서도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과거에는 미국 학교에서 총성이 울리는 일이 드물고 충격적이었는데 지금은 항상 벌어지는 일이 됐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충격적인 총격 사건들을 겪은 미국 사회가 새해가 시작된 지 불과 얼마 되지 않아 연이어 일어난 비극적인 교내 총격 사건들로 인해 또다시 걱정과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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