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포인트 지난해 성폭력 2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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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포인트 지난해 성폭력 2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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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사관학교인 웨스트 포인트에서 성폭력 사건 보고가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 소재의 웨스트 포인트에서 2015~2016학년도에 26건의 성폭행 사건이 있었던 것과 비교해 작년에는 약 2배 정도 증가한 50건의 성폭행 피해 사건이 접수됐다.

 

메릴랜드 주 애나폴리스의 미 해군 사관학교와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미 공군 사관학교는 성폭행 사건이 각각 한 건씩 늘어난 29건과 33건으로 보고됐다. 

 

육군, 공군, 해군 사관학교에는 12,000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데 지난 해 실시한 익명의 설문조사에서는 이들 재학생 중 여성의 12%, 남성의 2%가 원치 않는 성접촉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사관학교 내 성폭력 사건 보고가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부터 익명 신고가 가능하도록 한 점과 피해자 지원센터를 캠퍼스 내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옮기고 눈에 띄지 않도록 개인 출입구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근본적인 원인인 성폭력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촉구됨에 따라 각 사관학교들은 자체적으로 성폭력 예방 및 대책센터를 운영하고 관련 직원을 늘리기로 했으며, 국방부는 각 사관학교에 평가팀을 파견하여 교내 성폭력 예방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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