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 방송 인터뷰 후 시청자들 악플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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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 방송 인터뷰 후 시청자들 악플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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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평가들은 일제히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이 기본적인 교육 문제에 대한 대답도 못하는 수준이라고 악평했다. (출처 : CNBC)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벳시 디보스 장관의 1시간짜리 인터뷰를 놓고 교육부 장관 자격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주 일요일 밤 방영됐던 CBS ”60 Minutes” 프로그램에서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의 인터뷰 방송이 나가자 온라인 게시판 및 각종 소셜 미디어에는 이를 본 많은 시청자들의 좌절섞인 비판이 쇄도했다.

 

방송에서는 진행자 레슬리 스톨이 디보스 장관에게 다양한 교육적 견해를 묻는 질문을 했고 디보스 장관은 질문들에 대해 모호한 제스처를 취하거나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취임 초부터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학교 선택권 확대에 대한 질문을 하자 디보스 장관은 “플로리다 주의 경우를 예로 들면 많은 학생들이 ‘다른’ 학교에 가고 싶어한다. 상황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라고 애매하게 답했다. 또, 자신이 태어나고 자랐으며 수백만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진 미시간 주의 학교 선택권에 대한 질문에서도 “전체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만 답해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사회자가 “미시간주에서 가장 열악한 학교를 방문해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디보스 장관은 “아직 없다. 아마도 방문해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본인이 트럼프 행정부 내각 중 가장 미움받은 장관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서는 “난 장관이 된 과정에 어떤 논란이 있었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변화를 감수하기 위해서는 권력의 힘이 작용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본인의 장관 임명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부정을 하지는 않았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캠퍼스 내 성폭력 피해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시행됐던 Title IX 법안의 후퇴에 대한 질문에서도 디보스 장관은 실제 성폭력과 신고된 성폭력 건수와의 통계조차 말하지 못하면서 “나는 잘 모르지만 관련된 모든 사람이 공평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해 실제 교육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전문지식의 부족과 교육부장관으로서의 책임있는 견해의 부족을 드러냈다.

 

시청자인 액시오스는 트위터를 통해 “디보스 장관은 극히 기본적인 질문에도 대답을 못했다”고 평가했으며 또 다른 시청자 제니퍼 웩스튼은 “디보스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질이 없다. 우리 아이들이 이 나라 교육부 지도 하에서 고통받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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