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여고생 침묵 연설로 전국적인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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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여고생 침묵 연설로 전국적인 주목받아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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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에 참여했던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 여학생 에마 곤잘레스가 침묵 연설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출처 : 트위터) 

 

지난 2월 14일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 재학생이 침묵 연설을 통해 전국에 감동을 주었다.

 

 지난 3월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에 참여했던 18세 에마 곤잘레스는 연단에 올라 6분 20초 동안 침묵의 연설을 했다. ‘6분 20초’라는 시간은 비극적 총격 사건의 현장인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 캠퍼스에서 총격이 계속된 시간을 의미했다. 쿠바계 2세인 곤잘레스는 당시 곤잘레스는 강당에 숨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녀는 “총격 사건을 겪은 이후 나는 더이상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모르게 됐고 그림과 뜨개질 등 좋아하는 취미도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곤잘레스는 총격 참사가 일어난지 4일 후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열린 총기 폭력 규탄 시위에 참가해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총기규제법 제정을 반대하는 정치인들을 규탄하기도 했다. 

 

24일 침묵의 연설이 끝난 후 곤잘레스는 대통령과 정치인들을 비판해 주목받았으며 전미총기협회(NRA)에서 자금을 받은 정치인이라면 누구든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시민감시단체인 책임정치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는 NRA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를 지원하는 데 1140만 달러를, 경쟁 후보였던 클린턴 후보를 반대하는 데 1970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곤잘레스의 트위터 계정에는 100만 명이 넘는 팔로어가 곤잘레스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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