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유관순 열사 추모 기사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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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유관순 열사 추모 기사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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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가 유관순 열사의 부고 기사를 실어, “유관순은 1919년 3월 1일 일본의 한국 식민 정치에 저항하여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17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죽었으나 국민의 영웅이 되었다”고 밝혔다. (출처 : 뉴욕타임즈) 

 

 

뉴욕타임즈가 한국의 유관순 열사(1902~1920)의 투쟁을 재조명하고 추모하는 기사를 실었다.

 

지난 29일 뉴욕타임즈는 백인 남성 위주의 부고 기사에서 탈피해 역사적으로 소외되었던 여성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주목받지 못한(Overlooked) 사람들” 시리즈의 일환으로 한국의 유관순 열사를 메인 페이지에 소개했다.

 

뉴욕타임즈는 유관순 열사의 죄명과 형량 및 사진이 포함된 서대문형무소 기록카드를 함께 실으면서 유관순 열사를 “일제의 식민 통치에 저항한 한국의 독립운동가”라고 보도했다. 모진 고문을 받고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조국의 독립을 외친 그녀의 기개를 높이 평가하면서 유관순 열사가 감옥에서 남긴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나의 유일한 슬픔이다” 라는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또한 당시 이화학당 학생이었던 그녀가 3.1운동을 이끌었던 과정을 자세히 적으면서 유관순 열사가 민족대표 33인이 쓴 독립선언문을 고향인 천안으로 가져온 것과 직접 제작한 태극기를 나눠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으켰던 만세운동 등을 설명했다. 이어서 뉴욕타임즈는 “3.1 독립운동이 바로 한국의 독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유관순 열사가 활발히 참여했던 3.1 운동은 한국 민족의 단결을 일으키고 일본에 저항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2015년 서대문 형무소를 찾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무릎을 꿇고 식민 지배를 반성한 사실도 언급했다. 

 

지난 8일부터 매주 1명씩 역사적인 업적을 남긴 여성들을 소개하는 이 코너에서는 유관순 열사에 앞서 소설 ‘제인 에어’의 작가 샬롯 브론테, 여성 최초로 무산소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한 산악인 앨리스 하그리브스, 쿠바 남성들의 비밀 연대를 꼬집은 판화작가 벨키스 에이온 등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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