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주 교육구, 교내 총기 사고 대비해 교사에게 야구 방망이 지급

교육뉴스

belt-mguy-hp.png

펜실베니아주 교육구, 교내 총기 사고 대비해 교사에게 야구 방망이 지급

관리자 0

1c45f14715fc835c0ccb7aaa3a748973_1524790798_98.jpg
▷ 학교 총격 사고 대비용으로 교사들에게 지급한 미니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는 펜실베니아주 밀크릭 타운십 교육구 윌리암 홀 교육감 (출처 : 뉴욕 타임즈) 

 

 

실베이니아주의 한 교육구가 소속 학교 교사들에게 학교 총격 사고에 대비하라며 야구 방망이를 지급하기로 했다. 

 

CBS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북서부 도시 에리의 밀크릭 타운십 교육구에서는 관할지역 500여 명의 교사에게 16인치 미니 야구 방망이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 홀 교육감은 이에 대해 “학교에 ‘야구 방망이’를 지급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라며 “불행하게도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수단까지 사용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야구 배트를 지급받은 교사들은 관련된 직무 교육을 받은 후 야구 배트 사용법을 익히게 된다. 밀크릭 교육협회의 존 캐치온 회장은 “교사들의 야구 배트 무장을 지지한다”면서 “다른 어떤 것도 사용할 수 없는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서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밀크릭 교육구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직원들에게 총기를 휴대하게 하는 방안의 찬반 여부를 설문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월 총격 참사로 17명이 숨진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가 속한 보워드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논의 끝에 주의회에서 법안으로 통과된 교직원 총기 무장 방안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확보된 재원을 학교 지원 경찰관 인력 확충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

0 Comments
belt-mguy-hp.png
Facebook Twitter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