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가 '교사 박봉'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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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가 '교사 박봉'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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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 대다수가 “교사들의 급여가 충분하지 않다. 교육 현장이 홀대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이 NORC 공공 연구센터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78%가 “주민들의 세금으로 봉급을 주는 공립학교 교사들의 금전적 대우가 매우 열악하다”고 보았다. 단지 6%의 국민들만 “교사들이 하는 일에 비해 너무 많이 받는다”고 답변했다.

교사 임금이 박봉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자녀의 유무에 관계없이 비슷했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율이 더 높았으나 공화당 지지자인 국민들의 경우도 약 2/3가 이 같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반 이상이 봉급 인상을 위한 교사들의 최근의 파업 활동을 이해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실제 교사들의 연봉 인상을 위한 세금 증액안에 지지한다고 답했다.

 

미국 가계 연 소득의 전국 중간값이 약 5만 9천 달러인 가운데 전국 공립 교사의 연봉은 이에 못 미치는 평균 5만 4천 달러 수준이며 지난 3월부터 학교 수업을 거부하고 시위를 벌여 온 오클라호마주, 캔자스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및 애리조나주의 교사 연봉은 전국 평균치보다도 5000~9000달러 적은 수준이다.

 

특히 이 4개 주는 공화당이 우세한 곳으로 이 지역 교사들은 20년 가량의 경력과 석사 학위를 갖고 있어도 연봉이 채 4만 달러가 안 돼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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