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대학들 학비보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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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대학들 학비보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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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전국대학사업관협회(NACUBO, 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 and University Business Officers)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립대 재학생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수업료의 44.8%를 학교로부터 보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43.2%보다 증가한 역대 최고 수치다.

 

대학들이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해마다 수업료와 기타 학비를 인상해 오면서 많은 지탄을 받고 있지만, 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보조되는 금액이 크게 늘면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수업료의 부담은 줄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학교 간 신입생 유치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신입생들은 수업료 중 49.9%를 대학 측으로부터 보조받은 것으로 조사돼, 신입생들에게 더 많은 보조 혜택이 주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학생 수가 4,000명 미만인 소규모 사립대들의 신입생 수업료 감면율은 51.7%에 달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미국은 지난 2011년 이후 18~19세의 인구가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곧 신입생 수가 줄어든다는 의미로 대학에서 학생 유치를 위해 더 많은 학비 보조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앞으로도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처럼 신입생의 수가 줄고 학비 보조금의 지출규모가 커짐에 따라 많은 사립대들이 유학생의 유치에 더 열을 올릴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유학생들의 미국 대학 지원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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