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학생 15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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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학생 15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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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1만 4천여 명 최다

 

미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 수가 7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산하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 관리 시스템(SEVIS)’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 3월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유학생(F-1) 비자와 직업훈련 (M-1) 비자 등을 받고 수학 중인 한인 유학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한 6만 7,326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3월 기준으로 한인 유학생 수가 7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SEVIS가 시작된 200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SEVIS에 따르면 2004년 7만 3,272명을 기록한 한인 유학생 수는 해마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2007년 10만 명을 돌파한 뒤 2008년에 11만 8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2010년대 들어 10만 명 안팎을 기록하며 출신국가별 순위 1위를 지켜오던 한인 유학생 수는 2014년 9만 1,583명,  2015년 8만 7,384명, 2017년에는 7만 2,814명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한인 유학생이 줄고 있는 것은 교육시장이 다변화되면서 미국에 집중됐던 해외 유학이 유럽, 중국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젊은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출신 국가별 유학생 규모에서 한국은 중국, 인도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1, 2위와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1만 4,226명으로 한인 유학생이 가장 많았고, 뉴욕주가  1만 80명으로 두 번째였다.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뉴욕대(NYU)로 1만 6,960명이었으며, 노스웨스턴대가 1만 4,248명, 컬럼비아대 1만 2,785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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