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쿨 보조교사가 테이프로 5살 학생의 입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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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쿨 보조교사가 테이프로 5살 학생의 입 막아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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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둘 다나우이(5)가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출처:Fox뉴스) 

 

 

미국 미시간주의 한 초등학교 프리스쿨에서 보조교사들이 5살 소년에게 간식을 못 먹도록 테이프로 입을 막았다는 주장이 제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디어본 하이츠의 한 초등학교의 프리스쿨 프로그램에 참가한 압둘 다나우이(5)의 가족은 학교에서 2명의 보조교사들이 아들의 입을 테이프로 막고 점심과 간식을 못 먹게 했다는 주장을 하며 학교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다.

 

압둘의 엄마인 호다는 사건 발생 후 교사들이 아들에게 집에 가서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말했으며, 자신의 아들은 교사들 때문에 다른 학생들 앞에서 웃음거리가 되었고 제대로 간식과 밥을 먹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다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10번이나 있었다.” 며 “어떻게 천식 앓는 아이를 그렇게 막 다룰 수 있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아들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올 3월에 발생한 이 일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선 교사 중 2명 중 1명은 해고됐지만 다른 1명은 여전히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 관계자는 “교사가 아이를 괴롭힌 명백한 증거가 없다. 이후 비슷한 일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우리는 항상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고 밝혔다.

 

 가족의 변호인 나비 아야드는 “무척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학교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곳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소년에게 ‘집에 가서 아무 말도 하지 마’라고 협박한 교사는 여전히 학교에 있다”고 어이없어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디어본 하이츠 경찰에도 접수됐으며, 가족들은 또래 아이들도 위기에 놓였기 때문에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싸우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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