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서 한국학 석사 과정 중남미 첫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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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서 한국학 석사 과정 중남미 첫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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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센트럴대학교 한국학 석사 과정 출범식에서 전통 한복을 차려입고,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을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낭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중남미 유일의 한국학 석사 과정이 칠레에서 개설됐다.

 

칠레센트럴대학교는 지난 2일 크리스티안 미얀 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학 석사 과정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남미에서는 현재 한국어와 한국학 관련 학부 과정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학원 과정이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석사 과정은 주 2회 3과목 수강, 총 5학기 제로 운영되는데, 올해는 2명의 전임 교수 이외에도 오는 7~8월 2개월간 김원호 한국외국어대학 교수, 칠레인 아시아 전문가 3명 등 6명이 강의를 맡는다.

 

한국학 석사 과정에는 멕시코 유학생 1명 등 모두 8명의 학생이 등록했다. 신입생들은 학부에서 무역학, 역사학, 회계학, 정치학, 정보처리학, 언어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했으며, 2명의 학생은 이미 출판학과 안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신입생들은 출범식에서 전통 한복을 차려입고,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을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낭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출범식 뒤에는 한국문화 연속강좌 행사가 이어져, 한국 유교 전문가인 스페인 말라가 대학의 안토니오 도메네크 교수가 '한국에서의 유교와 현대 사회까지의 변모'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 대표 이그나시오 파라오는 "각자 다른 분야를 전공한 우리들의 지식과 생각은 다르지만, 한국의 역사와 발전, 그리고 변화에 대한 관심은 모두 같다"며 "큰 도전이지만 한국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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