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안창호 선생 장녀 안수산 여사에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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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안창호 선생 장녀 안수산 여사에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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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산 여사 (출처: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여사를 칭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선포문 서두에서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긴다"며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들의 자손들은 미국의 발전과 인종의 다양성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여사를 사례로 들며 “미국에 처음으로 이민 온 한국인 부부의 딸인 수전 안 커디는 직업윤리와 국가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사랑, 그리고 소명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통해 나라를 드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녀는 미 해군에 입대한 첫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암호 해독가로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으며 미 해군 최초의 여성 포격술 장교가 됐다”며 안 여사의 이력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1915년 태어난 안 여사는 11세 때 도산 선생이 독립운동 단체 통합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떠나면서 아버지와 이별했지만 “훌륭한 미국인이 돼라. 그러나 한국인의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를 평생 기억하며 살았다. 그녀는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주립대(CU샌디에이고)를 졸업하고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한인 여성 가운데 처음으로 미 해군에 입대한 후 첫 여성 포격술 장교로 복무하다 해군 정보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에는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업무에서 배제되는 등 차별을 받았으나 진정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암호 해독가로 중용됐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예편해 국가안보국(NSA) 비밀정보 분석요원으로 일했으며 1960년 퇴직할 무렵에는 300명 이상의 요원들을 지휘했다. 안 여사는 한인 최초로 2006년 아시안 아메리칸 저스티스 센터에서 수여하는 ‘미국 용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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