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총격범 자신의 몸으로 막아낸 교사 “내가 할 수 있던 유일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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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총격범 자신의 몸으로 막아낸 교사 “내가 할 수 있던 유일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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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블스빌웨스트 중학교 총격 사건 당시 몸을 날려 총격범을 저지한 교사 제이슨 시먼과 그의 쾌유를 비는 웹사이트 (‘고 펀드 미’ 웹사이트 캡처)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 자신의 몸을 던져 총격범을 저지했던 교사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디애나주의 노블스빌웨스트 중학교 과학 교사이자 미식 축구 코치인 제이슨 시먼(29)은 28일 퇴원 후 기자회견에서 "그날 내 행동은 유일하게 내가 할 수 있고, 내 마음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이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한 남학생이 시먼이 과학을 가르치던 교실에 들어와 총을 쏘기 시작하자 시먼은 들고 있던 농구공을 재빨리 총격범에게 던지고는 그 틈을 타 그에게 달려들었다. 풋볼 선수였던 시먼은 풋볼 기술인 태클로 남학생을 넘어뜨린 후 손에서 총을 쳐냈다. 이 과정에서 시먼은 배를 포함해 총 3군데에 총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수술을 받고 10일만에 퇴원했다.

 당시 교실에서 상황을 목격한 학생들은 “ 우리들은 책상 뒤쪽에 웅크리고 있었다. 책상 틈 사이로 선생님이 하는 일들을 지켜봤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더 다쳤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시먼의 쾌유를 비는 `고 펀드 미(GoFundMe)` 모금 사이트가 만들어졌으며 29일까지 목표 금액인 8만 달러를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시먼은 "평소 아이들 안전에 관심이 많았다"며 "놀라울 정도로 빨리 대처해 준 학교 지원 경찰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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