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총격' 비디오게임 등장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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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총격' 비디오게임 등장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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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총격 소재로 한 비디오 게임  (이미지:빌 넬슨 상원의원 트위터) 

 

 

 

사흘이 멀다 하고 벌어지는 학교 총격 사건에 전 미국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몸서리치는 가운데 학교 총격을 소재로 한 비디오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 마켓플레이스 '스팀'에는 다음 달 6일 '액티브 슈터'라는 게임이 출시된다고 홍보되고 있다.

 '다이내믹한 SWAT(경찰 특수기동대) 시뮬레이터'란 설명이 붙은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특수기동대 요원이 되어 학교에 진입한 총격범을 제압하는 게임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반대의 설정도 가능하다. 플레이어가 총격범이 되어 총기를 난사하고 특수기동대에 맞설 수도 있다.

 

 심지어 게임 화면 왼쪽에는 얼마나 많은 민간인과 경찰관이 죽었는지 집계하는 박스가 표시된다.

 

지난 2월 미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에서 일어난 고교 총격 참사 희생자의 부모인 프레드 구텐버그는 이 비디오 게임에 대해 "내 딸이 총격의 희생자가 된 이후로도 많은 끔찍한 일들을 접하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또 다른 희생자 부모 앤드루 폴락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학교 총격에 대비한 훈련인데, 이런 시기에 비디오 게임 제작자들이 생각해낸 게 이런 식이라니, 그들은 선을 넘었다"라고 비난했다.

 

빌 넬슨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이건 용서할 수 없는 짓"이라며 "끔찍한 비극 다음에 이런 게임을 개발한 회사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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