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년 전 해양생물에 오바마 이름 딴 학명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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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년 전 해양생물에 오바마 이름 딴 학명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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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무스(왼쪽)와 어텐보라이츠 화석 ⓒ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 

 

 

최근 화석이 발견된 5억 년 전 고대 해양생물의 학명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붙여졌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호주 남부 산악지대에서 화석으로 발견된 이 생물은 해저 바닥에서 생활하다가 멸종된 종으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과학에 대한 열정을 기리는 의미로 '오바무스 코로나투스(Obamus coronatus)'라는 학명이 부여됐다. 오바무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것이고, 코로나투스는 왕관이란 의미다.

 

1.2cm 크기 원반 모양의 이 생물은 표면에 나선형 홈이 있으며, 거의 움직이지 않고 평생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오바무스와 함께 발견된 달걀 모양의 생물에는 '어텐보라이츠 예니아(Attenborites janeae)'라는 학명이 붙었다. 어텐보라이츠는 고생물학을 지원해온 영국 방송인 데이비드 어텐보로우 경(卿)의 이름을, 예니아는 화석이 발견된 장소의 소유주 이름을 딴 것이다.

이번 발굴을 주도하고 논문을 쓴 UC리버사이드의 고생물학자 메리 드로서는 "이 지역에서 30년간 일했지만 오바무스와 어텐보라이츠처럼 희귀종을 많이 보존하고 있는 화석층은 처음"이라며 오바무스 등이 독립된 종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드로서 박사는 이 논문을 '호주 지구과학 저널(Australian Journal of Earth Sciences)'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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