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암 유발 목록’에서 커피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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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암 유발 목록’에서 커피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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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이 커피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환경건강 유해성 평가국(OEHHA)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부착해야 하는 제품 목록에서 커피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평가국은 세계보건기구의 연구 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커피가 암을 유발한다고 볼 수 있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OEHHA는 1986년 제정된 '개정 65조’ 법규에 따라 이 목록에 오른 물질이 함유된 제품의 포장에는 ‘인체에 암을 유발하거나 태아에 해로울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붙이도록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가 지정한 발암 물질에는 현재 아크릴아마이드도 포함돼 있는데 이는 원두를 볶고 커피를 끓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서도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OEHHA는 커피의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크릴아마이드는 암을 유발할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 결정은 스타벅스를 비롯한 유명 커피 회사들의 커피 컵에 “원두 로스팅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부착하라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의 결정과 반대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법원은 지난 3월, 캘리포니아 독성물질 교육조사위원회가 90개 커피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커피 회사들에게 "암 경고문을 붙여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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