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륙 횡단하며 위안부 문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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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륙 횡단하며 위안부 문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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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이 위안부 여성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의 20대 청년 두 명이 자전거로 미 대륙을 횡단한다. 

 

‘3A(트리플에이) 프로젝트’ 4기 멤버인 대학생 백현재(25), 이호준(22)씨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부터 뉴욕까지 6600㎞를 80일에 걸쳐 횡단할 예정이다. 

 

두 청년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가 한·일 간에 국한된 정치적·외교적 이슈가 아니라 인류에게 보편적인 인권 유린의 문제로 다가갈 수 있도록 미 대륙 전체에 알리려고 한다”며 대장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3A(트리플에이) 프로젝트’란 ‘Admit’(2차대전 당시 식민지 여성들에게 성노예 역할을 강요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Apologize’(일본 정부는 심각한 인권 유린 범죄에 대해 진정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Accompany’(위안부 할머니들의 혼과 마음을 안고 동행한다)라는 세 영어 단어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2015년 독도경비대 출신의 청년 두 명(백덕열, 심용석)이 처음 시작한 것이다.

 

 백씨와 이씨는 21일 LA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에서 출정식을 갖고 애리조나주 피닉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피츠버그, 워싱턴DC, 필라델피아를 거쳐 뉴욕까지 달릴 예정이다.

 

LA타임스, NBC, 폭스, ABC 뉴스 등이 3A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인터뷰했다. 백씨는 “고령이신 위안부 할머니들을 대신해 내가 세계에 직접 나서서 알릴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씨는 “미국이 제삼국인 만큼 진정성 있게 여성 인권 문제를 알릴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TV방송에도 출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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