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계열 신입생 역대 최다, 한인 학생 합격률은 3년째 하락

교육뉴스

belt-mguy-hp.png

UC계열 신입생 역대 최다, 한인 학생 합격률은 3년째 하락

관리자 0

50970dd2dc92cffe19d2ad8bc16662db_1531960380_5579.jpg
 

 

 

지난 11일, UC 총장실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UC계열 9개 캠퍼스에 올 가을에 입학하는 학생의 수는 전년대비 5.7% 늘어난 22만 1788명(신입생 18만1419명, 5.7%↑ 편입생 4만369명,5.5%↑)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 수는 지난해 20만9,918명보다 5.7% 상승한 22만1,788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13만7,000여명이 합격통지를 받았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36%로 가장 많았고 라티노(33%), 백인(22%)의 순이었으며 흑인은 5%를 차지했다.

 가주 출신 학생은 신입생 7만1086명, 편입생 2만4568명으로 총 9만5654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3천 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통계를 보면 편입생을 위한 문이 크게 넓어졌다. 편입생의 절대 다수가 가주 내에 위치한 커뮤니티 컬리지를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UCLA의 경우 지난해 9292명의 신입생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562명이 줄어든 8730명만을 뽑은 반면, 편입생은 지난해보다 64명이 더 많은 4652명을 합격시켰다. 특히 올해는 센트럴 밸리 지역의 4개 커뮤니티 칼리지와 연계해 이 지역의 편입생 지원자가 예년보다 29% 늘어났으며 합격자는 3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UC버클리 역시 편입생 합격자가 전년도보다 65명 늘었다. 편입생을 가장 많이 늘린 캠퍼스는 UC샌타크루즈로 전년도보다 1699명이 늘어난 7027명을 선발했으며 그 뒤로 UC리버사이드가 1065명을 추가해 총 7070명의 편입생을 뽑았다.

 UC어바인과 UC샌디에이고는 편입생의 규모를 늘리지 않았지만 신입생 규모도 각각 3164명과 1038명을 줄였다. UC가 신입생보다 편입생 합격자 규모를 더 늘린 것은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커뮤니티 칼리지 지원정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교 학비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주립대인 UC계열이나 캘스테이트(CSU)에 편입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한 일부 전공의 경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학사 학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했다.

 

 한편, 한인 학생의 합격자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9개 캠퍼스의 합격률이 일제히 하락해 한인 학생들이 UC에 합격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9개의 캠퍼스에 지원한 총 3380명의 한인 학생 중에 2491명이 합격해 73.7%의 평균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보다65명이 증가한 것이지만 합격률은 3.6% 떨어진 수치이다.

 

 학교별로 보면 2630명의 한인 학생들이 지원한 UCLA는 겨우 476명만이 입학 허가를 받아 전체 캠퍼스 중 가장 낮은 18.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UC버클리도 2065명의 지원자 중 22.9%인 472명만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2016년 UC버클리의 한인 합격률은 29.3% 였지만 지난해 26.8%로 낮아진 후 또다시 하락했다. 이어 UC어바인(29.2%), UC샌디에고(33.9%), UC데이비스(34.5%), UC샌타바바라(35.7%)의 순으로 합격률이 높았으며, UC샌타크루즈는 50.1%, UC머세드와 UC리버사이드 75.9%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

0 Comments
belt-mguy-hp.png
Facebook Twitter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