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으로 미술 교육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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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으로 미술 교육을 돕는다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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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나무와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태양이 그려진 번호판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독특하고 상징적인 이 캘리포니아 번호판은 매우 특별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코스트 라인(Coastline)"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자동차 번호판은 캘리포니아의 유명 화가 웨인 티보(Wayne Thiebaud)가 디자인했다.

이 번호판을 달기 위해서는 $50의 초기 비용과 매년 $40의 갱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만일 개인화된 문자나 숫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103달러 초기 비용과 매년 $83의 갱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헐리웃의 유명 스타들 중에 이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스타들이 많이 있다. 해리슨 포드, 아네트 베닝, 잭 블랙, 로버트 레드포드, 스티브 마틴, 팀 로빈스, 플라시도 도밍고 등이 바로 이 번호판을 부착한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디자인이 예뻐서 혹은 돈이 많아서가 아니다. 

 

이 번호판의 수익금은 캘리포니아 예술 위원회에 기금으로 전달되어 캘리포니아주의 예술 교육을 위해 사용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예술 위원회의 이사인 캐이틀린 피츠워터에 따르면 수익금의 대부분이 예술 교육 프로그램의 기금으로 지원된다고 한다.

피츠워터는 “캘리포니아 예술 위원회 (California Arts Council)는 지역 예술 프로그램에 투자하여 학교에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 티칭 아티스트를 배치하고 학생들이 미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실에서 미술 교육을 시행하는 방법에 대해 교사들을 교육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피츠워터가 제공한 DMV의 통계에 따르면, 1994년 아트 플레이트의 판매와 갱신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약 7,7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어들였다. 등록 및 갱신 수수료의 일부는 플레이트 제조 비용과 DMV의 관리 비용으로 사용되고 예술 위원회는 매년 약 250만 달러를 받고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약 13만 7천 장 이상의 캘리포니아 아트 플레이트가 판매 되었다. 아트 플레이트를 구매한 한 운전자는 “학교에 기부금을 낼 정도의 소득은 되지 않지만, 이것은 내가 도울 수 있는 작은 방법이며 번호판을 볼 때마다 내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피츠워터는 이 프로그램이 단체의 자금 조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자금의 일부를 주정부의 일반 기금으로부터 받는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수 년 동안 주정부의 일반 지원금은 매우 적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의 예술 기구로서 우리의 문을 열어 준 것은 아트 플레이트였다.”

올해도 2천 7백만 달러의 예술 위원회 예산 중 250만 달러를 아트 플레이트가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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