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이민 정책 동조 기업‘보이콧’캠페인

교육뉴스

belt-mguy-hp.png

트럼프 반이민 정책 동조 기업‘보이콧’캠페인

관리자 0

7e3a202cbb180a59a4d19f3373994453_1534377656_5495.jpg
 

 

 

지난 4일 온라인 매체 ‘데일리 데모크랫’(Daily Democrat)은 가주정부 차원에서 연방정부의 반이민정책을 막을 수는 없지만, 해당 정책에 동조하는 기업을 배척하도록 주정부와 민주당을 압박하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가주의 일부 교사들과 UC계열 직원 및 학생들도 동참하고 있는데, 교사들은 본인들의 은퇴 플랜을 대표적인 사설 감옥업체인 GEO 그룹, 코어시빅, 제너럴 다이내믹스 등에 투자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는 최근 열린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 투자 회의에서 나온 발언으로 회의에 참석한 한 교사는  “다른 누군가의 삶을 짓밟은 대가로 내 은퇴연금을 키울 수는 없다”며 “이런 식으로 은퇴를 해야 한다면 엄청난 양심의 가책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또 UC계열의 직원과 학생들은 학교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제너럴 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러지(GDIT)와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닛 나폴리타노 총장에게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비인도적인 행위로 이익을 내는 기업과 손을 잡는다는 건 반인륜적인 결정”이라고 압박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가주 정치인과 민주당은 코어시빅의 기부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하며 선긋기에 나섰다.

GEO와 함께 미국의 2대 민영 교도소중 하나인 코어시빅은 “코어시빅이 운영하는 어떤 시설에도 부모의 보살핌이 없는 어린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하며 자신들은 “어떤 이민법이나 이민정책, 어느 누구의 추방이나 석방에도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한 가정의 부모와 자녀를 분리하는 무관용 정책을 일단 폐기해 1,8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상봉했지만 아직도 7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지내고 있다.

 

가주는 지난해 3개의 법안을 통과시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서류미비 이민자의 피난처가 되어주는 17개 주 중의 하나로 남아 있다. 여기에는 반이민정책 반대의 선봉에 선 하비에르 베세라 가주 검찰총장의 노력이 있었다. 베세라 총장은 “무관용 정책이 심각한 트라우마를 만들고 있다”며 “연방정부는 이민 정책과 관련한 집행 권한이 있지만 대단히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가혹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일갈했다. 


0 Comments
belt-mguy-hp.png
Facebook Twitter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