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의회,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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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의회,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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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의회 하원이 '도산 안창호의 날(Dosan Ahn Chang Ho Day)'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에 따르면 한인 1.5세인 최석호 주 하원의원, 샤론 쿼크 실바 주 하원의원 등이 발의한 결의안(ACR 269)이 지난 13일 통과됐다. 만약 캘리포니아주 상원이 이 결의안을 채택하면 캘리포니아에 첫 외국인 기념일이 제정된다. 

주 의회는 "이 결의안은 2018년부터 매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태어난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선포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의회는 결의안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은 국내와 해외에서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애국지사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한국인들에게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결의안에는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 독립 운동에 앞장선 도산 안창호 선생의 활약상이 담겨 있다. 결의안은 도산 선생이 10대부터 조국의 현대적 교육을 꿈꿔온 것과 1902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와 한인 이민들의 초창기 미주 정착을 이끈 사실을 소개했다.

 

도산 선생은 10년 넘게 미국에 거주하면서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최초 한인 커뮤니티인 파차파 캠프를 건립했고 항일독립운동을 위한 단체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을 조직했으며 상해임시정부 재정지원 활동 등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했다.

이번 결의안을 발의한 최석호 의원은 미 연방고속도로 구간 중 처음으로 한인의 이름을 붙인 '김영옥 고속도로' 명명 결의안도 발의한 바 있다. 한인 출신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고속도로 설치 결의안은 주 의회에서 통과돼 지난 3일 5번 고속도로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 구간에서 표지판 설치식이 진행됐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고속도로 구간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을 붙인 인터체인지 표지판이 설치돼 있으며 리버사이드 도심에는 도산 동상이 세워져 있다. 또, LA 한인타운 내에는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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