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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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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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어리사 프랭클린이 지난 16일 오전 향년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레미상을 18차례 수상하고 흑인 여성 최초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긴 프랭클린은, 2009년 1월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해 축가를 불렀다.

 

프랭클린은 올해 3월 뉴저지와 4월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췌장암으로 건강이 악화돼 공연을 취소하고 투병해 왔다. 

미국의 정계, 재계, 연예계를 비롯해 거의 모든 영역에서 프랭클린에게 바치는 추모사가 쏟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추모 기도로 시작된 각료회의에서 프랭클린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오늘 내가 잘 아는 이의 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것으로 발언을 시작하고자 한다. 그녀는 여러 차례 나를 위해 일해줬고 멋진 사람이었다"며 "그녀는 수백만 생명에게 기쁨을 가져다줬다. 그녀의 놀라운 유산은 앞으로 계속 번창해 나갈 것이며 다가올 많은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취임식에서 프랭클린이 축가를 부른 인연이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녀의 목소리에서 우리의 역사를 느꼈다. 우리의 힘, 고통, 어둠과 빛을 볼 수 있었다"면서 "때때로 그녀는 내게 모든 것을 잊고 춤출 수 있게 했다"고 기억했다.

 소셜미디어 공간에는 동료·후배 가수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엘튼 존은 지난 가을 프랭클린과 마지막이 된 에이즈 재단 공연을 함께한 기억을 소개하면서 "그녀는 참으로 장엄하게 노래했다. 나는 가장 위대한 순간을 보았고 함께 울었다"라고 전했다.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는 "이제 그녀의 아름다운 삶에 감사함을 표시할 시간"이라며 "위대한 뮤지션으로 잊히지 않는 동시에 영원히 함께 할 멋진 분이었다"고 말했다. 링고 스타도 그녀의 가족에게 애도를 전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도 "그녀가 세계에 전한 음악은 항상 우리를 들뜨게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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